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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리아] 월드컵 본선행 농구 국가대표, 관전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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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리아] 월드컵 본선행 농구 국가대표, 관전포인트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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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연속 농구 월드컵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이 레바논 2연전을 치른다. 2경기 모두 패한다고 해서 본선행 결과가 뒤집히지는 않지만 가볍게만 여길 수는 없는 경기들이다.

한국과 시리아는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레바논에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8승 2패로 뉴질랜드(9승 1패)에 이어 E조 2위에 올라 있다. 조 3위 중국과 레바논(이상 6승 4패)이 남은 2경기 모두 승리하고 한국이 내리 진다면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 동명이인 KCC 이정현(왼쪽)과 연세대 이정현이 월드컵 본선 무대 참가를 위해 22일 시리아전 김상식 감독에게 어필할 기회를 얻었다. [사진=연합뉴스]

 

조 2위와 3위로 진출하는 것은 미묘한 차이가 있다. 다음달 1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본선 조 추첨에서 입장이 달라진다. 2위를 차지해야 조금이라도 수월한 대진표를 얻어낼 수 있다. 그렇기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경기다.

낙승이 예상된다. 시리아는 2승 8패로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김선형(서울 SK)과 오세근, 양희종(이상 안양 KGC인삼공사), 송교창(전주 KCC) 등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여전히 아마추어는 단 1명에 불과하다. 가능한 선에서 최고의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다.

이 중 대다수가 월드컵 본선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손발을 맞춰보는 게 중요하다. 다만 실험의 성격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절박한 레바논을 상대로는 여유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리아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송교창 대신 투입된 연세대 이정현(21)을 비롯해 국가대표로 경험이 적은 한국 농구의 미래 양홍석(부산 KT) 안영준(SK), 정효근(인천 전자랜드) 등에게 충분한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에서 긴장하지 않고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다면 오는 24일 열릴 레바논전은 물론이고 본선 무대에서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김상식 감독은 승리에 목표를 두면서도 이들의 가능성을 테스트해보는 기회를 주며 테스트를 해볼 계획이다.

김선형, 양동근, 이대성(이상 울산 현대모비스) 등 리그 정상급 가드진이 빠진 상황에서 이정현(KCC)와 박찬희(전자랜드), 김시래(창원 LG) 등이 어떻게 경기를 이끌어 갈지도 관심이다. 본선행을 위해 자신들의 강점을 김상식 감독에게 어필할 기회다.

중계는 스포티비(SPOTV)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볼 수 있다.

■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예선 남자농구 국가대표 명단

△ 감독 = 김상식
△ 코치 = 조상현
△ 선수 = 안영준(이상 서울 SK) 박찬희 정효근(이상 인천 전자랜드) 이정현(전주 KCC) 임동섭(서울 삼성) 이승현 최진수(이상 고양 오리온) 라건아(울산 현대모비스) 김시래 김종규(이상 창원 LG) 양홍석(부산 KT) 이정현(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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