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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FW' 황의조-지동원 맹활약, 뿌듯한 벤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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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FW' 황의조-지동원 맹활약, 뿌듯한 벤투 감독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3.03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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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지동원(28)이 독일 강팀들을 차례로 무너뜨린 데 이어 축구 국가대표 경쟁자 황의조(27·감바 오사카)도 골을 터뜨리며 파울루 벤투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황의조는 2일 일본 시즈오카현 시미즈 IAI 스타디움 니혼다이라에서 열린 시미즈 에스펄스와 2019 J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 맹활약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J리그에서 16골을 몰아친 황의조는 지난달 23일 요코하마와 개막전에선 골을 넣지 못했지만 이날 골과 도움까지 보태며 올 시즌 득점왕 도전에 불씨를 당겼다.

 

▲ 감바 오사카 황의조가 2일 시미즈 에스펄스전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감바 오사카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감바 오사카는 전반 17분 나카무라 게이타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29분 오노세 고스케의 동점 골로 균형을 이뤘다.

후반 13분 문전으로 침투해 로빙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수비수를 완벽히 제치고 문전에 대기하고 있는 아데미우송에게 연결하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데미우송의 추가골로 3-1로 앞서가던 후반 28분 황의조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오재석에게 공을 이어받아 돌진하던 황의조는 페널티 박스에 돌입하자마자 과감히 슛을 날렸다. 상대 골키퍼가 다소 전진해 있어 파포스트에 공간이 많이 보이지 않자 니어포스트의 좁은 틈을 노려 강슛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출렁였다.

지난해 함께 호흡을 맞춘 수비수 오재석과 올 시즌 감바의 유니폼을 입은 김영권도 나란히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미즈에선 수비수 황석호가 선발로 나섰고 북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정대세도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한국인 삼총사가 활약한 감바의 공세에 밀려 패배의 쓴잔을 삼켜야 했다.

지동원이 2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한 가운데 대표팀은 오는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동원과 황의조 둘 모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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