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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수정궁'행, '꺼진 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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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수정궁'행, '꺼진 불 아니다'?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2.02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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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이적료 100만 파운드 추정…팀 공격력 강화 목적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이청용(27·볼턴 원더러스)의 이적이 시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발 물러선 것으로 알려졌던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청용 영입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가 볼턴과 100만 파운드(16억원)에 이청용 영입 합의에 근접했다며 정강이뼈 골절상을 입은 이청용이 구단 정밀 검사 결과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청용은 지난 10일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리그 오만과 경기에서 오른쪽 정강이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대표팀에서 중도하차한 그는 귀국 후 곧바로 볼턴으로 복귀해 정밀 진단을 받았다.

불의의 부상을 입었으나 이청용은 이적시장에서 여전히 '뜨거운 감자'였다. 크리스탈 팰리스, 스토크 시티, 헐 시티과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볼턴이 이청용의 이적을 막을 수 없다면 겨울 시장을 통해 구단으로 보내야 한다. 이청용은 오는 6월 볼턴과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구단 입장에서는 무일푼으로 선수를 떠나보내기보다는 이청용의 이적료로 대체 자원을 영입하는 것에 비중을 둘 수 밖에 없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영국 런던을 연고로 하는 구단이다. 2일 현재 5승 8무 10패(승점 23)로 리그 13위에 올라있다. 팀내 최다득점자가 공격수 드와이트 게일(5골·잉글랜드)과 미드필더 마일 예디낙(5골·호주)으로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중앙과 측면에서 활약하며 동료들의 득점 기회 창출에 강점을 보이는 이청용을 영입함으로써 팀 공격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청용 외에도 공격수 리 톰린(미들즈브러), 공격수 윌프레드 자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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