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연인과 함께 문화 데이트에 나서보면 어떨까.
뮤지컬 ‘로빈훗’, 콘서트 ‘로맨틱 파라다이스’, 축제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등 문화지수를 꽉 채울 공연 3편이 연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로빈훗’은 개인적 고통을 이겨낸 영웅의 모습을 진중하면서도 코믹하게 그려냈다. 수탈을 못 이겨 숲의 도적떼가 된 백성을 규합해 정의를 되찾으려는 로빈훗 역에 유준상 이건명 엄기준이, 로빈훗 일행의 도움으로 진정한 왕의 재목으로 성장하는 필립 왕세자 역에 박성환 규현 양요섭이 캐스팅돼 열연하고 있다.
공연장이 위치한 디큐브시티는 백화점과 호텔, 대형 쇼핑몰, 다양한 레스토랑이 밀집해 관람 전후로 외식과 쇼핑을 즐기기에 편리하다. 2월의 꽃샘 추위 속에서 야외 활동을 하기가 꺼려진다면 공연 관람부터 외식, 쇼핑까지 따뜻한 실내에서 연인과 함께 밸런타인데이를 보내기에 적합하다. ‘로빈훗’은 오는 2월10일 오후 2시 마지막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3월13일까지의 공연 티켓은 주요 예매처에서 판매 중이다. 문의: 02)764-7857
음악에 몸을 맡기고 라이브 콘서트에서만의 생동감을 맛보고 싶다면 2월13~14일 이틀간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맨틱 파라다이스' 콘서트가 기다리고 있다.
‘로맨틱 파라다이스’ 콘서트는 장충체육관이 재단장해 개관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라이브 콘서트이자 악기 쇼핑몰 낙원상가 공식 홈페이지(enakwon.com)의 리뉴얼 축제이기도 하다. 13일 오후 8시 공연에는 많은 국내 힙합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버벌진트와 팬텀이 함께하며, 음악계는 물론 패션, 디자인, 비쥬얼 아트 등 각계 각층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글렌체크가 무대에 올라 ‘불금’다운 신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14일 오후 7시에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그룹 스윗소로우와 십센치가 달콤하고 부드러운 음악으로 로맨틱 무드를 더한다. ‘로맨틱 파라다이스’ 콘서트의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연인과 멀리 떠나기는 부담스럽고 가까운 교외에서 환상의 세계로 떠난 듯한 낭만을 경험하고 싶다면 ‘로맨틱 일루미네이션’을 고려해 볼 만하다. 오는 3월1일까지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리는 ‘로맨틱 일루미네이션’은 990만개의 아름다운 조명이 에버랜드 곳곳을 수놓고 있다.
보석이 박힌 듯한 정원 ‘로맨틱 매직가든’, 조명 분수와 머리 위로 조명이 장식된 거리가 있는 ‘로맨틱 애비뉴’,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불빛이 춤을 추는 ‘장미성 뮤직 라이팅쇼’까지 연인의 손을 잡고 걸으며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로맨틱 매직가든에서는 불꽃, 영상, 조명, 레이저 등이 어우러진 ‘로맨스 인 더 스카이’ 불꽃쇼가 펼쳐지며, 나무에 소원을 거는 ‘러브랜턴 트리’, 데이트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로맨틱 데이트 스냅’, 특별 저상버스에서 칵테일을 즐기는 ‘로맨틱 Bar & 버스킹’,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는 소원의 벽 & 손뜨개 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