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 1회부터 몰입하는 능력 있다.”
정민철 MBC 해설위원의 예상대로 류현진이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LA 다저스 1선발 류현진이 3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19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올랐다. MBC, MBC스포츠플러스 동시 생중계.
정민철 위원은 “류현진은 상대팀 에이스가 나오면 1회부터 몰입하는 능력이 있다”며 “상대 선발 매디슨 범가너를 맞아 집중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가너도 류현진을 의식한다. 핀 포인트, 강한 회전력을 줄 것”이라며 “범가너의 첫 등판을 보니 구관이 명관이다. 공간 활용, 타이밍 등 구위는 떨어졌지만 절대 얕볼 수 없다”고 짚었다.
정민철 위원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완투를 시키는 감독이 아니”라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개막전)처럼 초반부터 강하게 빠른 계열로 승부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 출신 대선배의 기대대로 1회초 샌프란시스코의 공격을 좌익수 플라이(스티븐 두가), 헛스윙 삼진(브랜든 벨트), 루킹 삼진(에반 롱고리아)으로 가볍게 막았다.
시범경기부터 이어온 무사사구 행진은 22이닝으로 늘었다.
“건강하게 부상을 당하지 않고 싶다”는 의미로 20승을 목표로 내건 ‘코리안 몬스터’는 지난달 29일 애리조나와 MLB 공식 개막전에서 6이닝 1실점 역투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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