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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EPL 컴백" 가슴 벅찬 이청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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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EPL 컴백" 가슴 벅찬 이청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06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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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인터뷰 "세계 최고리그에 돌아와 기쁘다"..."정강이 부상 재활 순조롭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세계 최고 리그로 돌아와 기쁘다.”

3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한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오랜만에 세계 최고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동기 부여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는 6일(한국시간) 볼턴 원더러스에서 이적해 온 이청용의 인터뷰를 실었다. 이청용은 “선수라면 누구나 EPL에서 뛰고 싶어한다”면서 “새 팀에서의 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청용이 세계 최고 무대인 EPL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새 팀에서이 생활이 매우 기대된다"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청용과 함께 볼턴에서 뛰었던 딘 막시와 닐 단스가 크리스털 팰리스를 거쳐갔다. 이청용은 “두 선수로부터 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가족같은 분위기이며 팬들의 수준도 최고 수준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몸상태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이청용은 지난달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 오만전에서 상대 선수의 태클에 정강이를 걷어차이며 중도 하차했다. 현재 빠른 복귀를 위해 재활에 매진중이다.

그는 “아직 컨디션이 좋지 않아 팀 훈련에는 참가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다. 회복을 잘 되고 있고 곧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청용은 고국의 팬들을 향한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영어로 인터뷰에 응했던 그는 한국어로 “많은 분들이 기대하신는 만큼 최대한 빨리 회복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2009년 FC 서울에서 볼턴으로 이적해 영국 생활을 시작한 이청용은 소속팀의 부진으로 인해 2012~2013 시즌부터 줄곧 챔피언십(2부)에서 활약했다. 지난 3일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해 새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계약기간은 2018년 여름까지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5승8무10패(승점 23점)로 정규리그 13위에 랭크돼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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