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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키' 기성용의 절박함, 상위권 도약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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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키' 기성용의 절박함, 상위권 도약 다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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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임대'됐던 선덜랜드전 출장 유력, "팬들 위해 반드시 승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제는 클럽이다.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소속팀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이며 선전을 다짐했다.

기성용은 5일(한국시간) 영국 지역신문 사우스웨일스이브닝포스트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에 팀으로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초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을 위해 대표팀에 차출됐던 그는 한국이 결승까지 올라가 한달 넘게 자리를 비웠다.

기성용은 “아시안컵 중에도 계속해서 팀의 결과를 확인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면서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는 선수가 있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 외에도 리온 브리튼의 부상, 존조 셸비의 4경기 출장 정지 징계 등으로 크게 고생했다.

그는 “대회를 마치자마자 팀에 합류하고 싶었다. 절박한 마음으로 팀이 상위권으로 가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며 “특히 홈에서 이긴지가 한 달이 넘었다. 팬들을 위해서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완지시티는 오는 8일 선덜랜드를 홈인 리버티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현재 9승6무8패로 9위에 자리한 스완지시티로서는 중위권 수성 여부가 달린 중요한 경기다.

강행군으로 피곤한 기성용이지만 상대가 지난 시즌 임대돼 뛰었던 선덜랜드이니만큼 출전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 역시 개리 몽크이 중원의 핵인 기성용을 기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성용은 팀에서 막중한 비중을 담당하고 있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공백 후 첼시에 0-5 완패, FA컵에서 챔피언십(2부리그)의 블랙번에 1-3 역전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최근 5경기 2승1무2패다. 그 중 1승은 4부리그 트랜미어 로버스를 상대로 거둔 승리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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