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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지수·정채연·진영부터 최리·강태오까지, 20대 청춘과 설렘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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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지수·정채연·진영부터 최리·강태오까지, 20대 청춘과 설렘 담았다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4.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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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대 청춘스타 지수와 진영, 정채연, 최리, 강태오가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를 통해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SBS ‘용팔이’(2015)와 ‘엽기적인 그녀’(2017) 등으로 남다른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2019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현실에 있을법한 이야기들을 실감나게 표현한 것은 물론, 청춘 남녀의 사랑과 소소한 일상들을 재치 있게 풀어낸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서로 다른 개성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지수와 정채연, 진영, 최리, 강태오의 청춘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제작발표회에는 오진석 감독과 지수, 정채연, 진영, 최리, 강태오가 참석했다. 이날 오진석 PD는 “‘청춘’이라는 키워드로 정리가 되는 작품이다.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시절에 사랑했던 사람을 추억할 수 있는 드라마”라며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를 소개했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지수 정채연 진영 [사진=스포츠Q(큐) DB]

 

◆ 처음이라서 서툰 다섯 청춘의 20대, 5人 5色 매력으로 ‘넷플릭스’ 정조준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비주얼을 시작으로 다수의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은 지수와 정채연, 진영, 최리, 강태오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로 뭉쳤다.

특히 JTBC 단막극 ‘탁구공’(2018)과 ‘힘쎈여자 도봉순’(2017), OCN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2018) 등을 통해 주로 선 굵은 연기를 해온 배우 지수는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에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지금껏 남성적인 역할을 주로 했었는데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속 태오는 조금 더 귀엽고 제 나이에 맞는 발랄한 캐릭터에요. 저 조차도 너무 기대가 되는 작품이죠”

걸그룹 ‘다이아’에서 비주얼 센터를 맡고 있는 정채연은 사랑스러우면서도 장난기 넘치는 지수(태오 역)와 20년 지기 베스트프렌드인 송이 역을 맡았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의 정채연은 “힘든 삶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캐릭터다. 청춘을 위해 달려가는 인물”이라며 극 중 송이 역을 설명했다.

최근 영화 ‘내안의 그놈’을 통해 ‘흥행 보증 수표’로 떠오른 진영은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에서 여성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의 진영은 지수의 절친인 도현으로 분해 정채연과 달콤한 썸을 만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의 진영은 “송이를 보면서 서툴지만 첫사랑을 시도해보는 캐릭터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도 있지만, 사랑 앞에서는 직진인 모습이 멋있다”며 극 중 도현의 성격을 자랑했다.

지수와 정채연, 진영 외에도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에는 드라마의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비타민 캐릭터가 존재한다. 배우 최리와 강태오가 그 주인공이다.

최리는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에서 재벌 상속녀인 가린 역할을 맡았다. 최리는 “어렸을 때부터 남부럽지 않게 자랐지만, 정작 본인의 꿈은 몰라서 가출을 한다. 이후 친구들을 만나면서 꿈을 찾는 호기심 많은 소녀”라고 말했다.

특유의 쾌활한 이미지로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의 신스틸러를 예고한 강태오는 “부모님 반대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노력파 청년이다. 뻔뻔한 면과 함께 친구들 사이에서는 사고뭉치라는 이미지로 찍힌 친구다. 하지만 태오의 오래된 절친으로 옆에서 조언을 아낌없이 하는 조력자”라며 지수와의 브로맨스를 기대케 만들었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강태오 [사진=스포츠Q(큐) DB]

 

◆ 오진석 감독, 지수·정채연·진영과 최리·강태오를 캐스팅한 이유는?

“평소 흥미를 갖고 있었던 배우에요. 무대 위 화려한 뮤지션임에도 불구하고 ‘교회 누나’같은 느낌의 에너지와 이미지가 있어서 한 번 쯤 꼭 작업을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죠.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요”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의 연출을 맡은 오진석 감독이 송이 역할로 정채연을 캐스팅하게 된 비화를 털어놓았다.

이어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의 오 감독은 “눈매가 긴 비주얼이 정극에도 어울리는 반면에 한 번씩 웃을 때마다 나타나는 ‘멍뭉미’ 매력이 인상적이다. 진지한 연기는 이미 대중들에게 검증을 받았으니, 색다른 매력의 느낌을 청춘물로 굳혀보고 싶었다”며 지수에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13년 tvN ‘우와한 녀’를 통해 연기자 생활을 시작한 이후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2016)과 영화 ‘내안의 그놈’(2019), ‘수상한 그녀’(2014) 등에 연달아 출연한 진영도 빼놓을 수 없었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의 오진석 감독은 “도현이라는 캐릭터는 강단이 있고 스스로 앞길을 헤쳐 나가지만, 내면에는 많은 흔들림이 있는 친구다. 그걸 표현하는데 좋은 마스크와 이미지를 갖췄다고 생각한다”면서 진영의 비주얼과 연기 실력을 칭찬했다.

뿐만 아니라 오진석 감독은 최리와 강태오 케미에 궁금증을 드러내면서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에서 펼쳐질 가린과 훈의 로맨스를 암시했다.

“극 중 최리와 강태오는 미묘한 귀여움과 4차원이 섞여있는 캐릭터에요. 또 두 배우의 얼굴에서 만화적인 표정을 많이 봤어요.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하진 않았지만 최적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 배우라고 생각해요”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최리 [사진=스포츠Q(큐) DB]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오는 18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8부작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다.

특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킹덤’을 잇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서 벌써 시즌2까지 촬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에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의 오진석 감독은 “처음 기획됐을 때부터 16부작이었다. 때문에 16개의 대본이 먼저 나와 있었다. 하지만 극이 전개될수록 묘하게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눠지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시즌제로 분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18일에 공개되는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이른바 ‘전반부’로 다섯 배우들의 풋풋한 씨앗이 뿌려지는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후반부로 이어지는 시즌2에서는 이미 뿌려진 씨앗이 발아되면서 연애도, 꿈도 반 뼘씩 성장하는 모습이 펼쳐질 거예요”

“지금과 같은 봄과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며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에 남다른 자신감을 뿜어낸 오진석 감독과 지수, 정채연, 진영, 최리, 강태오가 ‘넷플릭스’라는 신흥 미디어 콘텐츠에서 글로벌한 인기를 구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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