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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하경 글 포기시킨 김소연, 유선에 "최명길 알아보지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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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하경 글 포기시킨 김소연, 유선에 "최명길 알아보지도 못해"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4.2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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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하경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던 김소연이 유선에게 다시는 최명길을 언급하지 말라며 눈물을 쏟았다.

21일 방송된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에서는 김해숙(박선자 역)과 싸우고 온 유선(김미선 역)이 김소연(강미리 역)과 술을 마시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소연은 유선에게 "또 엄마랑 싸웠느냐. 그런 엄마 갖지 못한 사람도 많다"며 자신의 처지를 넌지시 언급했다.

김소연의 말에 유선은 용기를 내 최명길의 이야기를 꺼냈다. 혹시 최명길이 김소연을 알아보냐고 물었지만, 김소연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하경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던 김소연이 유선에게 다시는 최명길을 언급하지 말라며 눈물을 쏟았다. [사진 =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화면 캡처]

 

그는 "알아보지도 못하는데 뭔 소리냐. 그래서 내가 먼저 아는 척하려다가 자존심 상해서 안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유선은 친엄마 최명길에게 인사라도 전하라고 했지만, 김소연은 "인사? 뭔 인사? 나도 그 엄마로 안 친지 오래됐다. 내 엄마는 박선자 하나다. 그런 엄마 놔두고 다른 엄마가 어디있냐?"며 화를 냈다.

이어 "나 절대 후회 안 한다. 난 이미 정리했다. 두 달동안 그 여자 하는 거 보면서 완전히 정리했다. 보면 볼수록 지독하고 얼음장 같은 여자다. 그러니까 자기는 부잣집으로 재가해 잘 먹고 잘 살았겠지"라며 울문을 토했다.

또한 김소연은 "난 어떤 심정인지 아느냐. 그 엄마 피가 내 몸에 흐른다고 생각하니까 몸의 피를 다 뽑고 싶다. 다시는 그 여자 이야기 내 앞에서 꺼내지 마라. 그리고 엄마한테는 절대 비밀이다. 절대로 말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선은 "알았다. 안 할게"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앞서 김소연은  김하경이 함께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른 뒤 "그럼 글로 재기하는 걸 포기해라"라고 조언했다. 김소연은 "내가 너 투자한다 치고 다른 거 다 밀어줄게"라고 전했고 김하경은 집에 있는 책을 모두 버리려고 싸놓으며 절필을 선언했다.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지난달 23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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