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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인천-'승격' 성남이 만든 FC서울-울산-전북현대 균형 [K리그1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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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인천-'승격' 성남이 만든 FC서울-울산-전북현대 균형 [K리그1 순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21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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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격 팀 성남FC가 K리그1(프로축구 1부) 선두권의 대통합을 이뤄냈다. 인천이 FC서울과 비기고, 성남이 울산 현대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면서 1~3위 전북 현대, 울산, 서울이 나란히 5승 2무 1패(승점 17) 동률을 이뤘다.

인천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8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서울과 득점 없이 비겼다.

경기 전까지 1승 1무 5패(승점 4) 골득실 –11로 꼴찌였던 인천은 임중용 감독대행 체제에서 천적 서울 원정을 떠나와 승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인천은 서울 상대 6경기 무패(3승 3무) 행진도 이었다.

 

▲ 인천 유나이티드 부노자(왼쪽)와 김정호가 21일 FC서울과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뒤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은 4-4-2 전형을 들고 나왔지만 측면 미드필더들이 수비에 적극 가담하며 식스백에 가까운 수비로 서울의 공격작업을 난항에 빠뜨렸다. 서울은 결국 유효슛 하나 없이 경기를 마쳐 안방에서 소득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3연승과 선두 탈환 기회를 놓쳤다. 

안데르센 감독을 대신해 임중용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주중 대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4부 격 K3리그 어드밴스 청주FC에 0-1로 패했던 인천이다. 게다가 허용준이 컨디션 난조, 김진야가 부상당해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만큼 원정에서 얻은 무승부가 값지다.

7라운드까지 유일하게 패배가 없던 울산도 20일 안방에서 성남에 일격을 맞았다. 전반 31분 성남의 역습 과정에서 공민현에게 실점한 뒤 경기를 압도하고도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지 못했다. FA컵에서 3부 격 내셔널리그 대전 코레일에 충격패를 당한 데 이어 2연패. 오는 23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차전 가와사키 원정을 앞두고 분위기가 침전했다.

FA컵 전까지 모든 대회 11경기 무패(8승 3무)로 기세가 좋았던 울산이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팀들을 상대로 내리 져 좋았던 흐름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 성남FC 공민현(오른쪽)이 20일 울산 현대전에서 득점하자 이재원(왼쪽)을 비롯해 웜엄존에 있던 선수들이 모두 달려들어 축하를 건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면 전북은 상주 상무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서울, 울산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임선영, 이동국, 로페즈의 연속골로 승리하며 골득실에서 앞선 1위로 점프했다.

이번 시즌 K리그1 ‘3강’으로 분류되고 있는 전북, 울산, 서울이 8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승점 동률을 이루며 K리그1 순위 판도가 한층 흥미로워졌다. 전통의 명가 포항 스틸러스를 안방에서 3-0 완파한 대구FC(승점 13)가 4위, 성남, 상주(이상 승점 11)가 5, 6위로 상위권에 자리해 있는 점 역시 이목을 끈다.

4월 4주차에는 목요일을 제외하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부터 K리그1, 2경기까지 다양한 매치업이 각 요일마다 축구팬들을 맞는다. 가족의 달 5월을 앞두고 K리그 흥행 분위기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세간의 예측을 뒤집는 일이 많아질수록 K리그가 재밌어진다는 사실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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