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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박석민 또! 기부액-횟수 감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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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박석민 또! 기부액-횟수 감탄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4.29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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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박석민(34)이 또 기부했다. 이번엔 강원도 산불 피해를 주민을 위해 거액을 쾌척했다.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는 29일 “박석민이 엔씨문화재단과 함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박석민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신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이미 많은 분들이 기부에 참여하고 계시지만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박석민이 강원도 산불 기부에 동참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앞서 많은 스포츠스타와 연예인이 속초·고성의 아픔을 나눴지만 박석민처럼 기부액이 1억 이상인 경우는 드물다. 해외에서 활약 중인 슈퍼스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1억5000만 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1억 원을 내놓은 게 최고 규모였다.

박석민은 ‘기부 천사’로 잘 알려져 있다. 2015시즌을 마치고 NC로 이적할 때 계약조건이 4년 총액 96억 원(계약금 56억, 연봉 30억, 옵션 10억)이었는데 매년 2억 씩 총 8억 원을 불우한 어린이를 돕는 데 쓰기로 약속했다.

2016년 형편이 어려운 모교 후배 야구선수들에게 2억여 원, 2017년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에게 1억을 전했고 2018년 마산용마고, 김해고, 양산물금고 등 경남 연고 고교 야구부에 1억 원 상당의 용품을 선물했다.

올해는 이승엽야구장학재단에 5000만 원을 전한 걸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창원신월중, 마산동중, 마산중, 합천야로중, 김해내동중, 양산원동중, 거제외포중, 울산제일중 등 NC 지역연고 8개 학교에 1억 원 상당, 헐크파운데이션에 2500만 원 상당의 용품·물품을 각각 지원했다.

 

▲ 이승엽야구장학재단에 5000만 원을 전했던 박석민(오른쪽). [사진=이승엽야구장학재단 제공]

 

박석민 연봉은 7억5000만 원. 일반적인 직장인들이 만지기 힘든 고액을 벌어도 이런 식의 기부 행진은 결코 쉽지 않다. 프로야구 38년 역사에서 손꼽히는 3루수 중 한 명 박석민은 훈훈한 행보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실천하고 있다.

박석민에 앞서 강원도 산불 기부에 동참한 체육인은

이승엽 KBO 홍보대사, 황재균(KT 위즈),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정근우(한화 이글스),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한화 이글스, 추신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정우영(알 사드), 인기 인플루언서 BJ 감스트(본명 김인직), 한국프로축구연맹 임직원과 심판진, 김병지 K리그 생명나눔 캠페인 대사, K리그 선수위원회,

이정은, 노승열, 김경태, 배상문 등 골프계, 피겨스케이팅 슈퍼스타 김연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500m 동메달리스트 국가대표 김민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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