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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공연장 블루스퀘어, 허영만 화백과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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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공연장 블루스퀘어, 허영만 화백과 '교감'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2.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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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서울 한남동 소재 대형 공연장 블루스퀘어가 만화가 허영만 화백 작품으로 새 단장을 한다.

블루스퀘어 한쪽 벽면에 장식된 아트월인 라오미 작가의 ‘십장생도-밤보다 긴 꿈'을 허영만 화백의 작품으로 교체한다. 가로 48m, 세로 7.9m의 대형 아트월에는 영화,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 유명한 만화 '식객' '타짜' '망치' '미스터 손' '무당거미' 등 그의 대표작 속에 등장하는 정겨운 캐릭터들이 들어가 있다.

1981년 발표돼 80년대를 풍미한 '무당거미'를 비롯해 장장 15년에 걸쳐 철저한 취재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맛을 탐구한 '식객' 등에는 74년 데뷔해 40년 만화인생을 살아온 허 화백 고유의 한국적 풍취가 가득 배어 있다. 또 아트월에는 허 화백의 손글씨로 "2015, 망치고 실수하고 깨질 때 한걸음 발전한다!"는 문구를 담아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허영만 화백의 작품 속 캐릭터들이 블루스퀘어 외벽을 장식하고 있다[사진=인터파크씨어터 제공]

블루스퀘어를 운영하는 인터파크씨어터는 공연장의 벽면을 ‘열린 개방형 예술공간’으로 사용한다는 취지로 ‘아트월 프로젝트’를 기획, 2012년 10월 아트월 공모전을 열고 기성작가, 학생 등 일반인 대상으로 작품 공모를 받아 선정된 ‘십장생도-밤보다 긴 꿈’을 2년간 전시해왔다.

인터파크씨어터의 김정희 큐레이터는 “허영만 화백은 10대부터 60대 이상 모든 연령층에 어필하는 작가다. 허 화백의 대형 아트월 작품을 통해 공연이 우리 삶에 위로를 주듯 척박한 현실에서도 따뜻한 희망과 용기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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