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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웨스트엔드 점령 홍광호, 위풍당당 고국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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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웨스트엔드 점령 홍광호, 위풍당당 고국 무대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2.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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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지난해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 진출한 뮤지컬배우 홍광호가 고국 나들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2월6~8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년 만에 열린 두 번째 콘서트 'HONGCERT- 런던에서 온 편지'에서 홍광호는 “안녕하세요. 한국 뮤지컬 배우 홍광호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그리웠던 한국 무대에 돌아왔음을 알렸다.

홍광호는 무대에서 현재 웨스트엔드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투이의 넘버 'Kim’s Nightmare'를 폭발적인 성량으로 열창하며 관객의 시선을 압도했다. 이어 자전거를 타고 무대에 등장해 마이클 부블레의 'Home'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전했다.

▲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런던 웨스트엔드 진출 후 마련한 국내 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다[사진=랑 제공]

또 '미스 사이공'에서 공연 중인 웨스트엔드 배우 휴 메이나드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마이클 부블레의 'Wonderful Tonight'을 듀엣으로 불렀으며 6일 뮤지컬 디바 김선영과는 '지킬 앤 하이드'의 'Dangerous Game'을, 두 번째 날 게스트였던 마이클 리와는 '쓰릴미'의 'Nothing like a fire'를, 마지막 날 조정은과는 '닥터 지바고'의 'On The Edge of Time'을 환상의 화음으로 들려줬다.

이외 '레미제라블'의 'Bring Him Home', '노트르담 드 파리'의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등 대표적인 뮤지컬 넘버를 비롯해 '노을' '과수원길' '섬집아기'의 동요 메들리, 심수봉의 '사랑 밖에 난 몰라' '그때 그 사람'의 트로트 메들리, 가요 '네버엔딩 스토리' '조조할인' '담배가게 아가씨'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앙코르 곡으로는 고 김광석의 '서름 즈음에'와 자신의 대표작인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으로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홍광호는 "런던 진출은 행운처럼 가게 된 기회였다. 많은 분들에게 축복과 인사를 받았지만 외로웠다. 한국이 너무 그리웠고 가족, 친구들, 관객 분들 그리고 한국의 무대가 그리웠다”고 3일간의 콘서트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3월 중순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 투이 역으로 출연 중인 25주년 기념 뉴 프로덕션 뮤지컬 '미스 사이공' 무대에 5월까지 출연할 예정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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