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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5월 서커스축제 후끈해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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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5월 서커스축제 후끈해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05.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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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서울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서커스 축제가 5월 내내 펼쳐진다구요? 서울시가 5월 한 달 동안 수준 높은 국내외 서커스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장소는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 인접한 문화비축기지. 어린이날 연휴인 4~6일 사흘 동안에는 ‘서커스 페스티벌-서커스 캬바레’라는 제목으로 프랑스·벨기에·대만의 4개 작품과 국내 10개 작품이 공연된다. 국내의 대표적 극단인 동춘서커스 공연도 포함돼 있다.

문화비축기지에서 벌어지는 프랑스 갈라피아 서커스 팀의  '사탕의 숨결' 공연. [사진=연합뉴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5월 주말마다 음악과 연극 등 각종 공연예술의 장점을 접목한 감동적인 작품이 펼쳐져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으로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아무나 입장료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공간 제약을 받는 실내 작품 8편만 사전신청을 받는다. 모든 작품은 무료다.

주차장은 매우 비좁다. 서울월드컵경기장,하늘공원,난지천공원,평화공원,홈플러스 등 인근 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문화비축기지.
하늘공원.

매봉산 자락에 자리한 문화비축기지는 원래 거대한 유류저장 시설이었다. 

1973년 석유파동 이후 서울시민이 1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석유를 비축했으나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테러 등 안전문제 우려로 폐쇄된 뒤 도시재생 사업을 거쳐 종전 시설을 그대로 재활용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커피 등 음료를 음미하며 휴식 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와 원형회의실,다목적강의실 등도 들어서 있다. 실내외에서 주말마다 다양한 공연과 사진·그림·조형물전시가 이뤄지고 있다.

문화비축기지는 주말 저녁마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이 열린다. 숲속에 푸드 트럭이 늘어서 먹거리 장터가 형성되고, 수공예품 제품을 파는 부스도 들어선다.

근처의 가볼만한 곳은 가을마다 억새축제가 열리는 하늘공원이 으뜸이다. 지대가 높아서 걷기코스 겸 데이트코스 등 콧바람 쐬는 나들이명소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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