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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뮤지컬 '셜록 홈즈: 블러디 게임' 日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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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뮤지컬 '셜록 홈즈: 블러디 게임' 日 초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2.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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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지난해 3월 국내 초연된 스릴러 뮤지컬 '셜록홈즈: 블러디 게임'이 한국에 이어 일본 무대에 선다.

오는 4월26일 일본 초연 앞두고 지난 17일 도쿄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일본 배우들과 더불어 국내 공연에서 명탐정 셜록으로 열연한 송용진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다.

지난해 1월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이 도쿄를 포함한 6개 도시에서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며 현지에서도 주목을 받은 데 이어 1년 만에 '블러디 게임'이 개막하게 됐다. 전편에서 셜록과 왓슨 역으로 호평을 받았던 베테랑 배우 하시모토 사토시, 이치로 마키가 그대로 출연한다.

▲ 한일 셜록인 송용진과 하시모토 사토시, '블러디 게임'의 일본 포스터, 초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셜록 홈즈 역으로만 200회 공연 이상을 하며 전 시즌에 출연한 배우 송용진은 이날 '블러디 게임'의 넘버 ‘Inference’를 라이브로 선보였으며 이에 일본 셜록 하시모토 사토시는 '앤더슨가의 비밀'의 넘버 ‘아픈 진실’로 답해 한일 셜록의 공연으로 주목을 받았다.

송용진은 “지난해 '앤더슨가의 비밀' 일본 초연을 봤을 때 음악 어레인지, 역할에 너무 잘 맞는 배우들의 연기에 감동했다. 특히 하시모토의 셜록을 보고 배운 점이 많았다. 이렇게 하나의 작품이 양국에서 서로 영향을 미치며 진화해 가는 것이 멋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시모토 사토시는 “전편보다 스토리, 노래, 난이도가 배로 업그레이드됐다. 문제를 추리하고 해결하는 즐거움과 함께 사람들이 품은 감정으로 사건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라 일본 관객들도 즐길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왓슨 역의 이치로는 “한국 뮤지컬에 흐르는 정서가 매력적이다. 음악 선율이 정겹게 느껴지는 이유는 같은 아시아인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해외 진출 시도로 주목받은 '셜록홈즈'의 두 번째 시즌 '블러디 게임'은 살인마 잭과 셜록홈즈의 대결이라는 이야기를 담았다. 4월26일부터 5월10일까지 도쿄 예술극장, 5월16일부터 17일까지 후쿠오카 캐널시티 극장, 5월21일부터 24일까지 효고현립예술문화센터에서 공연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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