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4강 PO 경쟁 안개속으로, SK·동부 공동 2위
상태바
4강 PO 경쟁 안개속으로, SK·동부 공동 2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3.01 1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비스 정규리그 우승 확정…케이티는 적지서 KCC 완파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서울 SK가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추가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 마지노선인 2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SK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경기에서 21점을 넣은 김민수의 활약에 힘입어 75-69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SK는 35승17패를 기록하며 동부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3연패 늪에 빠진 동부는 2위 자리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SK가 모비스를 잡으면서 울산 모비스가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 SK 김민수(가운데)가 1일 프로농구 동부와 원정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SK는 3점슛 3개 포함 21점을 쓸어 담은 김민수를 비롯해 애런 헤인즈(18점 8리바운드), 박상오(11점)가 제몫을 해줬다. 동부는 데이비드 사이먼(17점 9리바운드)과 김주성(15점 8리바운드), 박병우(10점)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박상오의 9득점 활약으로 19-15 리드를 잡은 SK는 2쿼터 김민수가 맹위를 떨쳐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민수는 쿼터 종료 직전 3점포를 터뜨리는 등 7점을 올렸다. 동부도 박병우와 두경민이 연속 3점슛을 성공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3쿼터는 헤인즈의 독무대였다. 정확한 야투를 자랑한 그는 고비 때마다 림을 가르며 팀 리드를 지켰다. 이현석도 5점을 올리며 소금과 같은 역할을 했다.

57-51 상황에서 4쿼터를 맞은 SK는 잠시 주춤했던 김민수의 맹활약에 또 한 번 함박웃음을 지었다. 2연속 3점슛과 함께 4쿼터의 문을 활짝 연 김민수는 네 차례 2점슛을 넣으며 저력을 과시했다. 결국 경기는 원정팀 SK의 승리로 끝났다.

▲ 케이티 로드가 1일 프로농구 KCC와 원정경기에서 덩크슛을 꽂아 넣고 있다. [사진=KBL 제공]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부산 케이티전은 원정팀 케이티의 92-77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23승29패가 된 케이티는 이날 고양 오리온스에 진 8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케이티는 7위, KGC인삼공사는 8위를 확정했다. KCC는 12승40패로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케이티는 찰스 로드가 21점 9리바운드로 공격의 선봉에 섰고 김승원(14점), 김현수(14점), 윤여권(12점), 우승연(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KCC는 디숀 심스가 혼자 38점 9리바운드를 기록, 분전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