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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왼발' 김보경, 2경기 연속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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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왼발' 김보경, 2경기 연속포 폭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3.05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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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치시티전 전반 8분 왼발 결승골…경기 최고평점까지 획득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보경(26·위건 애슬레틱)이 2경기 연속골을 폭발했다.

김보경은 5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챔피언십 35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경기에서 전반 8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7승10무18패 승점 31을 기록한 위건은 리그 22위에 자리했다. 여전히 강등권에 있지만, 승점이 같은 밀월을 골득실차에서 제쳤다.

▲ 김보경(오른쪽)이 5일 노리치 시티전에서 전반 8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위건 애슬레틱 페이스북 캡처]

위건 이적 후 2경기 연속골이다. 지난달 카디프 시티에서 위건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보경은 지난 1일 블랙풀과 리그 34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이자 1년 3개월만에 골맛을 봤다.

선발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전반 초반부터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비며 골을 노렸다. 전반 8분 만에 기회가 왔다. 레온 클라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슛, 노리치 골망을 흔들었다.

김보경의 골로 리드를 잡은 위건은 노리치 시티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점 3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영국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보경에게 가장 높은 평점인 8점을 부여했다. 8점대 평점은 양 팀 선수들 통틀어 김보경이 유일했다.

한 차례 슛으로 골을 터뜨린 김보경은 수비에도 기여했다. 가로채기를 5번 성공했으며, 태클과 걷어내기도 한 차례씩 기록했다. 패스성공률은 팀 내 6위인 53.3%를 기록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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