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희 21점 맹활약, 춘천 홈팬앞 삼성 상대 9점차 승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최강’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기분 좋게 챔피언결정전을 맞이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9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홈경기 용인 삼성전에서 85-76 승리를 거두고 28승7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주포 임영희가 21점 6도움, 양지희가 20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샤데 휴스턴, 박혜진, 이승아도 각각 16점, 11점, 10점을 보태며 제몫을 다했다.
선두 우리은행은 순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기임에도 마지막 홈경기라는 점을 의식한 듯 최선을 다했다. 삼성 역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우리은행에 맞서 싸웠다.
승부는 4쿼터 막판 갈렸다. 이승아가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67-67 동점에서 통렬한 외곽슛을 작렬했다. 기세를 올린 우리은행은 이후 삼성의 공격을 잘 막은 후 착실히 스코어를 쌓으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삼성은 14승21패, 4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스틸왕을 노리는 이미선은 54개를 기록한 채 시즌을 종료했다. 공동 선두 카리마 크리스마스(신한은행)가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이 부문 3연패는 사실상 힘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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