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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연하 3점 퍼레이드, KB에 84% 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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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연하 3점 퍼레이드, KB에 84% 안기다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3.15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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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PO 1차전서 신한은행 제압…1승 남았다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위기에서 외곽포를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청주 KB스타즈의 '에이스' 변연하(35)가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변연하는 1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14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 팀의 54-51 승리를 견인했다. 팀 내 최다 득점과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 존재감을 과시했다.

▲ 변연하가 1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농구 플레이오프 신한은행과 1차전에서 김단비의 수비를 피해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이로써 KB스타즈는 84.62%의 확률을 잡았다.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여름리그 이후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첫 승을 거둔 팀은 총 39차례 중 6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날 변연하는 이날 총 4개의 3점슛을 림에 넣었다. 이 가운데 3개가 3쿼터에 터졌다. 팀이 올린 11점 중 혼자 9점을 책임진 것. 4쿼터에서는 자유투 득점과 어시스트로 팀에 공헌했다.

경기 초반 KB스타즈는 변연하를 필두로 홍아란과 정미란이 각각 3점슛을 1개씩을 성공했으나 2점슛에서는 난조를 보였다. 신정자와 카리마 크리스마스, 곽주영이 모두 선발 출전한 신한은행은 16-14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KB스타즈는 2쿼터 들어 전세를 뒤집었다. 변연하를 대신해 나온 김보미가 6분 44초간 뛰며 7점(3점슛 1개)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KB스타즈의 지역방어에 막혀 11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KB스타즈가 29-27, 2점차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코트에 다시 들어선 변연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단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34-41, 7점차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3점슛 3개를 적중하며 40-43까지 추격했다.

4쿼터로 접어들면서 KB스타즈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스트릭렌이 처음으로 3점슛을 넣은 데 이어 변연하가 경기 종료 1분 57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52-51 역전을 이끌었다.

정미란이 경기 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은 KB스타즈는 54-51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 점수를 허락하지 않은 KB스타즈는 적지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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