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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모비스서 5년 더' 2020년까지 지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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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모비스서 5년 더' 2020년까지 지휘봉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3.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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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계약 연장…2004년부터 16년 '단일팀 최장수 감독'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만수' 유재학(52) 감독이 울산 모비스를 5년 더 이끌게 됐다.

모비스는 17일 오는 5월 31일 계약이 만료되는 유재학 감독과 계약을 5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모비스 구단은 연봉은 상호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역대 최고 대우를 보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 9월 모비스의 지휘봉을 잡은 유재학 감독은 이로써 오는 2020년까지 무려 16시즌동안 지휘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KBL 역사상 한 팀을 16년동안 지휘하는 감독은 유재학 감독이 유일하다.

▲ 유재학 감독이 울산 모비스와 5년 계약을 연장하며 오는 2020년까지 팀을 이끌게 됐다. 이로써 유재학 감독은 지난 2004년 9월 부임 이후 16시즌 동안 모비스를 지휘하게 됐다. [사진=스포츠Q DB]

이미 유재학 감독은 2009~2010 시즌 모비스를 통합 우승으로 이끌면서 2010년 모비스와 5년에 연봉 4억원에 계약하며 남자 농구 지도자 가운데 최고 대우를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장기 계약을 통해 유재학 감독은 마음 편하게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유재학 감독은 모비스를 11시즌 동안 이끌면서 다섯 차레 정규리그 우승과 4번의 플레이오프 우승을 따냈다. 이 가운데 2006~2007 시즌과 2009~2010 시즌에는 통합우승이었다.

지난달 15일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500승을 달성한 유재학 감독은 2012~2013 시즌과 2013~2014 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두 시즌 연속 챔피언에 오르며 국내 최고의 지도자로 인정받았다.

또 2년 동안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을 맡으면서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통과와 함께 지난해 FIBA 농구 월드컵 출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이라는 성과도 만들어냈다.

한편 모비스는 오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LG와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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