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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챔프전 진출, 신한에 지난해 PO 2연패 '2연승 되갚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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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챔프전 진출, 신한에 지난해 PO 2연패 '2연승 되갚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3.17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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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한은행에 당했던 2연패 '완벽 설욕', 22일 춘천서 우리은행과 챔프 1차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춘천으로 향한다.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가볍게 끝났다.

KB스타즈는 17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WKBL)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에서 신한은행을 65-62로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15일 인천 원정에서 54-51로 승리했던 KB스타즈는 예상을 뒤엎고 2연승을 내달리며 2011~2012 시즌 이후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통산 네 번째 도전이다.

▲ 서동철 감독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를 확정짓자 두 손을 들고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지난 시즌 플레이이오프에서 신한은행에 당했던 2연패를 깔끔히 설욕한 KB스타즈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이자 통합 3연패에 도전하는 우리은행과 맞붙는다.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KB스타즈는 우리은행과 정규리그 7차례 맞대결에서3승4패를 거뒀다.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오는 2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펼쳐진다.

3쿼터까지는 패색이 짙었다. 1쿼터 4개의 외곽포로 기선을 제압하며 앞서갔지만 2쿼터 들어 김단비를 앞세운 신한은행의 공세를 막지 못하고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에서는 하은주와 김연주 더블 포스트에 압도당하며 8점차로 뒤졌다.

4쿼터부터 대역전극이 시작됐다. KB스타즈의 장기인 외곽포가 다시 불을 뿜었다. 강아전과 쉐키나 스트릭렌, 변연하가 번갈아가며 3점슛을 터뜨렸다. 홍아란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 17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를 확정짓자 변연하(왼쪽)와 정미란이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WKBL 제공]

경기 종료 6.1초를 남기고 스트릭렌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65-62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의 마지막 공격, 카리마 크리스마스의 3점슛이 빗나가며 KB스타즈의 승리가 확정됐다.

스트릭렌은 29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냈다. 강아정은 14점, 홍아란은 13점을 보태며 제몫을 톡톡히 했다. 베테랑 변연하도 알토란같은 7점을 올리며 지원사격을 했다.

정규리그 2위 신한은행은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여자 농구 현장으로 복귀한 정인교 감독은 부천 신세계 사령탑 시절부터 플레이오프 10전 전패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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