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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잡았다' 성남, 광저우 원정 짜릿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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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잡았다' 성남, 광저우 원정 짜릿한 승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3.1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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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ACL 2G 연속골, 장현수 후반 43분 퇴장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일본에 이어 중국도 눌렀다. ‘시민구단’ 성남 FC가 광저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성남은 17일 중국 광저우의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황의조의 결승골에 힘입어 광저우 푸리(중국)에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4일 태국 원정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덜미를 잡혔던 성남은 지난 3일 홈에서 J리그 트레블에 빛나는 최강 감바 오사카에 2-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중국 원정마저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 황의조(왼쪽)가 17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광저우 푸리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승1패(승점 6)가 된 성남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부리람과 승점은 같지만 1차전 패배로 인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에 자리하게 됐다.

물오른 황의조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4-2-3-1 전술의 원톱으로 나선 그는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김동희 낮은 왼쪽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안에서 잡은 후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2차전 감바 오사카전에 이은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골이다.

선수비 후역습 기조로 나선 성남은 선제골을 잡아낸 이후 더욱 수비를 탄탄히 다졌다. 간격을 촘촘히 유지하면서 강한 압박으로 공을 빼앗아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광저우의 파상공세에는 육탄방어로 맞서며 무실점을 유지했다.

성남은 후반 17분 골 지역 정면에서 장닝에게, 18분에는 하메드 알라 압데라작에게 위협적은 슛을 허용했지만 모두 골문을 벗어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후반 43분에는 파울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은 장현수가 판정에 어필하다 또 한 장의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승리를 굳혔다.

▲ 성남 선수들이 황의조의 선제골이 터진 후 한데 모여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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