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타이라 뱅크스 '...톱모델' 21일 서울촬영
상태바
타이라 뱅크스 '...톱모델' 21일 서울촬영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3.19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용원중기자] 미국의 흑인 슈퍼모델 타이라 뱅크스(41)가 진행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메리카스 넥스트 톱 모델’이 21일 한국촬영에 들어간다.

이날 출연자들의 인천공항 입국 장면부터 시작해 약 2주간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녹화할 예정이다.

‘아메리카스 넥스트 톱 모델’은 패션모델 지망생들이 참여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한국 촬영분은 미국에서 8월께 이 프로그램 시즌21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시내 곳곳을 돌며 도전자들이 미션을 수행하는 장면을 찍고, 경기 지역 모 대학 스튜디오에서 이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 패션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최종 패션쇼를 성대하게 치른다는 계획도 있다.

오는 30일부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한국 로케이션을 함에 따라 이 영화의 촬영지와 겹치지 않는 곳을 찾느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카스 넥스트 톱 모델’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마찬가지로 영화진흥위원회의 외국영상물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도의 지원을 받는다.

2003년 UPN TV를 통해 첫 방송된 ‘아메리카스 넥스트 톱 모델’은 2006년부터 타임워너그룹 계열 방송사인 ‘더 CW’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이 채널에서 광고료가 가장 높은 인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시즌20 방송을 마쳤다. 한국에서는 같은 구성안을 들여와 패션모델 장윤주(34) 진행으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이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를 시즌제로 방송하고 있다.

한국 촬영 성사에는 이 프로그램의 제작자인 중국계 켄 목 ‘텐바이텐 엔터테인먼트(10X10 Entertainment)’ 대표의 부인인 이혜리씨의 역할이 컸다고 전해진다. 4세 때 미국으로 이민한 이씨는 ‘할머니가 있는 풍경(Still Life with Rice)‘으로 유명한 작가이자 교육 운동가다. ‘할머니가 있는 풍경’은 평양에서 태어나 LA로 이주하기까지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85년간 고스란히 겪은 친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에서도 출판됐다.

타이라 뱅크스는 지난해 설 즈음 분홍색 한복을 입고 큰절을 하면서 서툰 한국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영상은 이혜리씨의 동생이 촬영했다고 한다.

gooli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