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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결장 속 머서 3안타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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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결장 속 머서 3안타 '무력시위'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3.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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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서, 볼티모어전 3타수 3안타 1득점…주전경쟁서 앞서가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강정호(27·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그의 라이벌이자 동료인 조디 머서(28)의 희비가 엇갈렸다.

강정호가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머서는 3안타 경기로 팀 내 유격수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갔다.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볼티모어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가운데 머서는 3안타를 치며 존재감을 높였다.

머서와 강정호는 19일까지 3안타에 그쳤다. 강정호는 9경기에서 타율 0.150(20타수 3안타)에 7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머서도 23타수 3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1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선발 유격수로 출전, 삼진 2개 포함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에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 대신 머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볼티모어전에서 선발 유격수로 출전한 머서는 3타수 3안타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를 때린 머서는 2루까지 훔쳤다. 션 로드리게스의 땅볼 때 3루를 밟은 그는 엘리아스 디아스의 희생플라이로 홈에 들어왔다. 두,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는 이어졌다. 5회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 6회 번트로 안타를 추가했다. 두 차례 모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3안타를 보탠 머서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130에서 0.231까지 올라갔다.

이날 피츠버그의 선발로 과거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레다메스 리즈가 등판했다. 이번이 시범경기 첫 등판인 그는 2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리즈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MLB에서 뛴) 6년 전과는 달라졌다.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했다”며 “예전에는 내가 투구하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고 밝혔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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