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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7 신기원' 우리은행 왕조 열었다, 통합 3연패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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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7 신기원' 우리은행 왕조 열었다, 통합 3연패 위업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3.27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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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농구 무너뜨린 박혜진·휴스턴 맹활약…최다 통합우승·최다 챔프전우승 타이

[청주=스포츠Q 이세영 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마침내 통합 3연패를 달성했다. 1패 후 3연승을 질주, 통산 6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27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경기에서 박혜진(14점)과 샤데 휴스턴(18점)의 활약에 힘입어 64-55 승리를 거뒀다.

1패 뒤 3연승을 질주하며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통합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은 인천 신한은행이 보유한 통산 최다 통합우승(6회), 최다 챔피언결정전 우승(7회)과 타이를 이뤘다.

▲ [청주=스포츠Q 노민규기자] 우리은행 박혜진이 27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KB스타즈와 원정경기에서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1쿼터 양 팀은 타이트한 수비로 서로를 마크했고 슛은 좀처럼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KB스타즈가 이따금씩 외곽포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변연하와 스트릭렌이 3점슛 하나씩을 넣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와 휴스턴의 득점으로 KB스타즈에 맞섰다.

2쿼터 우리은행의 외곽이 살아났다. 박혜진이 두 차례 주어진 3점슛 기회를 모두 성공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KB스타즈는 야투 적중률이 떨어졌다. 9개의 2점슛 가운데 두 개밖에 넣지 못했다.

우리은행이 3쿼터 흐름을 잡았다. 박혜진과 휴스턴의 골밑슛이 살아났다. 수비에서는 밀착마크를 하며 공격권을 가져왔다. KB스타즈는 힘에 부친 듯 공격을 원활하게 풀어가지 못했다. 38-29, 우리은행이 9점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양지희가 바스켓카운트로 3점 플레이를 완성한 우리은행은 KB스타즈가 3점슛에 의존하는 사이 착실하게 골밑슛을 넣으며 15점차 이상으로 도망갔다. 휴스턴이 포스트에서 굳건하게 버텼다. 아울러 박언주가 버저비터를 터뜨린 우리은행은 51-34 리드를 잡았다.

4쿼터 들어 KB스타즈의 반격이 있었지만 우리은행은 노련한 경기운영과 수비로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양지희와 굿렛이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쿼터 막판 KB스타즈는 연달아 3점슛을 노려봤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우리은행의 승리로 끝났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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