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 레프스나이더, 지난해 타율 0.318 기록
[스포츠Q 박상우 기자] 한국계 입양아가 뉴욕양키스가 뽑은 최고의 마이너리거로 선정돼 화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는 지난 29일(한국시간) "2014 뉴욕 양키스 최고의 마이너리거에 한국계 랍 레프스나이더가 뽑혔다"고 밝혔다.
1991년생인 레프스나이더는 지난해 트리플 A와 더블 A를 오가며 2루수로 활약했다. 137경기에 출전해 515타수 164안타, 홈런 14, 타율 0.31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은 0.297로 양키스 마이너리그 선수 중 3위를 차지했다.
레프스나이더는 2012년 전미대학야구 월드시리즈에서 타율 0.476를 기록하며 애리조나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대회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그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뽑혔다.
입단 당시 뉴욕 양키스의 진 마이크 총괄 스카우트는 “단점이 크게 없는 선수”라며 “현재는 2루수지만 외야에서도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지 5개월 만에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계. 한국 이름은 김정태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좋은 타격감을 가진 양키스의 유망주"라고 소개했다.
레프스나이더와 더불어 그레그 버드, 타일러 오스틴, 오스틴 로미네, 에두아르도 누네즈 등 5명이 함께 뽑혔으며, 투수 부분에서는 루이스 세베리노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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