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푸이그 2점 홈런 앞세워 4-2 역전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구대성(45·시드니 블루삭스)이 LA 다저스를 상대로 1이닝을 완벽하게 막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구대성은 2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친선경기에 호주 대표팀의 중간 계투로 7회에 등판, 세 타자를 간단하게 처리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나선 구대성은 첫 타자 안드레 이디어를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후안 유리베와 스캇 반슬라이크를 각각 2루수 앞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단 한 명도 출루를 허옹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는 8회 4점을 따내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은 LA 다저스가 가져갔다.
LA 다저스는 3회 1사후 2, 3루 위기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뺏긴데 이어 6회에도 마이크 워커에게 2루수 앞 내야 안타로 두번째 점수를 내줬지만 8회 A,J. 엘리스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루 상황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2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LA 다저스의 기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숀 피긴스의 볼넷에 이어 마이크 백스터의 2루수 실책으로 잡은 1, 3루 기회에서 폭투와 유리베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하며 메이저리그 팀의 자존심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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