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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역시 에이스, 바이아웃 팀내 최고 '26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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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역시 에이스, 바이아웃 팀내 최고 '268억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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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일간지 빌트 공개, 분데스리가 전체에서도 여섯번째 높은 금액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이 소속팀의 중심이라는 것이 바이아웃 금액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가 공개한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들의 바이아웃 금액에서 2250만 유로(268억원)로 레버쿠젠 선수 가운데 최고액을 기록했다.

바이아웃은 특정팀이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면 계약 기간이 남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이적료 하한선을 말한다. 이는 보통 선수들의 가치를 정확하게 말해주는 지표로 종종 사용된다. 손흥민의 바이아웃 금액이 2250만 유로라는 것은 225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하는 구단은 면 레버쿠젠의 동의 없이도 손흥민과 협상을 통해 데려갈 수 있다는 뜻이다.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가장 높은 바이아웃 금액을 기록했다는 것은 레버쿠젠 구단이 얼마나 손흥민을 아끼는지도 잘 알 수 있다. 처음부터 손흥민과 계약을 맺으면서 다른 팀에 뺏기지 않기 위해 바이아웃 금액을 높였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같은 소속팀의 카림 벨라라비(2200만 유로), 베른트 레노(1800만 유로), 라스 벤더(1500만 유로), 곤살로 카스트로(1000만 유로)와 비교해도 손흥민이 얼마나 높은 가치를 지닌 선수인지를 짐작케 한다.

빌트가 공개한 전체 분데스리가 선수들의 바이아웃 금액에서도 손흥민은 6번째로 높은 기록을 남겼다.

도니스 아브디야이와 율리안 드락슬러(이상 샬케04)가 각각 4900만 유로와 4500만 유로로 1, 2위에 올랐고 루이스 구스타부(볼프스부르크)와 그라니트 자카(묀헨글라드바흐)가 25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파트릭 헤어만(묀헨글라드바흐)도 2400만 유로로 손흥민보다 150만 유로가 높았다.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로 이어진 A매치 2연전과 차두리의 은퇴식까지 함께 한 손흥민은 오는 4일 밤 친정팀인 함부르크SV와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3년 11월 경기에서 함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경험이 있는데다 A매치를 다녀오면 득점을 신고하는 기분좋은 징크스도 있어 손흥민의 발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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