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김동훈 연극상과 영희연극상 수상에 빛나는 배우 김태훈 5년 만에 재공연하는 연극 '나생문'에 타조마루 역으로 출연한다.
'나생문'은 아쿠다카와 류노스테의 단편소설 '덤불속'을 바탕으로 나생문의 에피소드를 가미해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에 의해 영화로 탄생했다. 영화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1951년 칸영화제 그랑프리와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등을 수상했고, 아시아 영화의 저력을 전세계에 각인시켜 이후 수많은 영화에서 오마주되고 있다.
연극 '나생문'은 2003년 극단 수(秀)의 창단 작품으로 공연됐으며 2009년에 이어 올해 앙코르 무대를 올린다. 영화의 내용을 따라가면서도 현장감과 흡인력으로 관객이 사건의 목격자가 된 듯한 느낌을 일으키며 특유의 서스펜스를 극대화한다.
타조마루라는 산적이 사무라이를 죽인 이후 사건에 대한 인물들이 진술이 달라지는 구성을 통해 진실과 인간 본연의 모습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는 '나생문'에서 김태훈은 산적 역을 맡아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4월10일부터 5월16일까지 공연하며 김태훈, 박윤희, 이항나, 이초롱, 박근수, 정재성, 이도엽 등 연극계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