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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초 5골 폭풍' 호날두 날자, 메시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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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초 5골 폭풍' 호날두 날자, 메시는 침묵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4.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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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6골 호날두, 4골차로 메시 제치고 득점 선두 올라서

[스포츠Q 김지법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생애 최초로 한 경기 5골 폭풍을 몰아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반면 리오넬 메시(28·FC 바르셀로나)의 골포는 침묵했다.

호날두는 5일 밤(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LFP) 29라운드 그라나다 CF전서 5골을 퍼부으며 9-1 대승에 앞장섰다.

한 경기에서 생애 첫 5골을 넣은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 36골로 득점 1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종전 자신의 최다골인 2014년 9월 24일 엘체 CF전 4골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시(32골)는 6일 벌어진 LFP 29라운드 셀타비고전서 무득점에 그치며 호날두에게 선두자리를 내줘야 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호날두는 후반 44분 루카 모드리치의 오른쪽 프리킥을 강력한 헤딩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다섯 번째 골을 완성한 뒤 포효했다.

그는 전반 29분 부상에서 돌아온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아 골대 구석을 노린 정확한 슛으로 팀의 두 번째이자 자신의 첫 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35, 37분 연이어 오른발 슛으로 연속골을 터트리며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후반 8분 상대 골키퍼를 넘기는 가레스 베일의 패스를 다이빙헤딩으로 연결하며 손쉽게 골을 보탰다.

경기 후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 “내가 이번 경기에서 5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좋은 팀워크 덕분”이라며 “나를 도와준 동료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의 선취골과 카림 벤제마가 2골을 보탰다. 그라나다는 로베르트 이바네즈가 1골을 만회했지만 수비수 디에고 마인츠의 자책골 등 수비진의 붕괴로 1-9 대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비롯한 공격진의 부진으로 어려운 원정 경기를 펼쳤다. 스포츠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메시에게 팀에서 4번째로 낮은 평점 6.8을 매겼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7분 제레미 마티유가 사비 에르난데스의 프리킥을 다이빙 헤딩슛으로 성공시켜 셀타 비고를 1-0으로 힘겹게 꺾었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6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9경기가 남은 리그에서 2011~2012 시즌 메시가 세운 역대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골인 50골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호날두의 역대 한 시즌 최다골은 메시가 50골을 기록한 시즌에 올린 46골이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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