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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좌절' 도로공사, 서남원 감독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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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좌절' 도로공사, 서남원 감독과 결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06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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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화·체질 개선 위해 재계약 않기로"…주전 세대교체 주목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서남원(48)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한국도로공사 구단은 6일 다음 시즌을 위해 새로운 변화와 체질 개선을 하기 위해 서남원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감독은 추후 선임해 발표할 예정이다.

서남원 감독은 현역시절 실업팀인 LG화재(현재 구미LIG손해보험)에서 활약했고 1996년부터 2006년까지 대전 삼성화재의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국가대표팀 코치와 감독대행 등을 거쳤던 서 감독은 2009년 GS칼텍스 수석코치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대표팀 코치를 지냈다. 2010년 12월부터 2013년 1월까지는 인천 대한항공의 코칭스태프로 활약했다가 2013년 4월 한국도로공사의 감독으로 취임했다.

▲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챔피언에 오르지 못한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6일 서남원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스포츠Q DB]

서남원 감독은 올시즌 정대영(34)과 이효희(35) 등 대형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한 한국도로공사를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으로 견인했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화성 IBK기업은행에 3연패를 당해 챔피언 등극에 실패했다.

서남원 감독의 재계약 실패는 V리그 첫 챔피언에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기도 하지만 한국도로공사가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센터라인에 포진해있는 장소연(41), 정대영의 나이가 적지 않고 세터 이효희 역시 노장에 속한다. 리베로 김해란(31) 역시 벌써 30대에 들어섰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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