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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영입한 파듀 감독, 심리치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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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영입한 파듀 감독, 심리치료 받아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4.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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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지나치게 몰입하지 않겠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경기 중 격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종종 사고를 치기로 유명한 앨런 파듀(54)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이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파듀 감독은 5일(한국시간) 자신의 심리치료를 위해 스포츠 심리학자 예레미 스내이프에게 치료를 받는다고 밝혔다.

파듀는 지금까지 경기장에서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종종 사고를 쳤다. "경기장에서 부당하다고 느낄 때마다 문제를 일으키곤 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이제 스스로를 잘 관리해 경기가 벌어지는 동안 터치라인에서 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치료를 받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간 파듀 감독은 경기장 내에서 숱한 사고에 휘말려왔다. 일명 '박치기' 사건이 대표적이다.

그는 뉴캐슬 감독을 맡던 지난해 3월 2일 헐시티와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상대팀 데이비드 메일러를 머리로 들이받아 6만 파운드(1억원)의 제재금과 7경기 출장정지를 당했다.

아울러 2012년 토트넘전에서는 부심을 밀쳐 2만 파운드(3200만원)의 벌금과 2경기 터치라인 접근 제한을 받기도 했다.

파듀 감독은 "이제 스스로를 잘 다스리고 경기를 치르는 동안 내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한다"며 "나는 내 과거의 경험에서 경기에 너무 몰입하지 않는 것을 배워야 했다"고 심리치료를 받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파듀 감독의 선택을 받아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 이청용은 정강이뼈 부상으로 재활에 몰두하고 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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