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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격파한 C.팰리스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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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격파한 C.팰리스 저력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4.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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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결장' 크리스탈팰리스, 11위 도약…우승권에서 멀어진 맨시티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이청용(27)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가 거함 맨체스터 시티를 격침시켰다. 아스널에 빼앗긴 2위 자리를 되찾으려 했던 맨시티는 뜻밖의 패배로 주저앉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맨시티와 홈경기에서 글렌 머레이와 제이슨 펀천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값진 승점 3을 챙긴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39(10승9무12패)를 기록, 11위로 올라섰다. 2위 탈환을 노렸던 맨시티는 승점 61(18승7무6패)로 여전히 4위에 머물렀다.

▲ 크리스탈팰리스 머레이(왼쪽)가 7일 2014~2015 EPL 맨시티와 홈경기에서 전반 32분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크리스탈팰리스 공식 페이스북 캡처]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최근 7경기에서 5패(2승)나 당했다. 리그 중반 9연승을 달리며 2연패 전망을 밝혔지만 이젠 4위로 내려앉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첼시와 격차는 승점 9. 역전 우승을 하기에는 버거운 상황이다.

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조리 탈락한 맨시티에 남은 타이틀은 리그밖에 없지만 이마저도 물건너가는 분위기다. 올 시즌 무관이 유력하다.

전반 초반 맨시티의 공세를 막아낸 크리스탈 팰리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2분 레들리가 머리로 내준 패스를 받은 댄의 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왔고 이것을 머레이가 리바운드 슛으로 연결, 맨시티 골망을 갈랐다.

후반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골이 나왔다. 펀천의 예리한 슛이 일품이었다. 후반 2분 펀천의 왼발을 떠난 공은 상대 수비의 머리 위로 지나가며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린 맨시티는 후반 20분 에딘 제코 대신 프랭크 램파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32분 야야 투레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만회골을 넣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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