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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854일만에 맨체스터 더비 승자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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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854일만에 맨체스터 더비 승자 되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4.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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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2도움 올린 애슐리 영 앞세워 맨시티에 4-2 완승…정규리그 3위 유지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린 애슐리 영을 앞세워 854일 만에 맨체스터 더비 승자가 됐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맨체스터 시티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그리그 32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영을 앞세워 4-2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2012년 12월 10일 맨시티의 홈구장인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3-2로 이긴지 854일만에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했다. 또 맨유는 리그 6연승을 달리며 3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영이었다. 세르히오 아게로의 전반 7분 선제골로 0-1로 뒤진 전반 13분 안데르 에레라가 왼쪽에서 내준 공을 수비수 사이로 뛰어들며 슛을 때리며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트을 깜짝 놀라게 했던 영은 불과 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전반 26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마루앙 펠라이니의 헤딩골을 돕는 정확한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영의 1골 1도움 활약으로 전반을 2-1로 앞선 맨유는 팽팽했던 후반 중반 후안 마타와 크리스 스몰링의 연속골로 맨시티를 침몰시켰다.

마타의 후반 22분 추가골로 3-1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 28분 영이 스몰링의 머리를 노리는 정확한 프리킥으로 4-1로 달아났다.

맹활약한 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거친 경기였지만 승리해서 기쁘다”며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내가 자신감을 갖고 뛸 수 있게 도와줬다. 나는 경기력으로 그의 배려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반 할 감독에 고마움을 전했다.

맨시티는 마이클 캐릭이 부상으로 바깥으로 나가 10명이 싸운 맨유를 상대로 후반 44분 아게로의 만회골로 쫓아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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