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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시' 지소연 어시스트, 1년만에 아스널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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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시' 지소연 어시스트, 1년만에 아스널에 설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4.13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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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아스널과 8강전서 전반 17분 코너킥으로 결승 도움 기록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지메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팀에 복귀하자마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값진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하며 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행을 이끌었다.

지소연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미도우파크에서 열린 2014~2015 FA컵 아스널과 8강전에서 선발 출장, 전반 17분 팀의 선제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올렸다. 그가 61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가운데 첼시는 아스널을 2-1로 꺾고 대회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3일 브리스톨 아카데미전에서 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지소연은 이날 어시스트로 소속팀 경기에서 2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A매치 2연전까지 합치면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

▲ 지소연이 FA컵 8강 아스널전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하며 최근 출장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사진=첼시 레이디스 페이스북 캡처]

러시아와 2연전에서 각각 한 골씩 터뜨린 뒤 잉글랜드로 복귀한 지소연은 전반 17분 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그는 케이티 채프먼에게 정확하게 띄웠고 이를 채프먼이 머리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1분 젬마 데이비슨이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달아난 첼시는 전반 45분 아스널 엠마 비첼에게 추격골을 내줬다. 전반은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쳤다.

지소연의 활약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초반 강력한 슛으로 크로스바를 때리며 골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엠마 헤이스 첼시 감독은 A매치 2연전으로 피로가 쌓인 지소연에게 휴식을 줬다. 후반 16분 벤치로 나오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지난 시즌 FA 4강에서 탈락의 아픔을 줬던 아스널에 짜릿한 설욕전을 펼쳐 더 의미 있었다. 지난해와 같은 선상에 선 지소연이 내친김에 팀의 결승행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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