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6-03 17:03 (월)
[이슈Q] 긴시간 필요없다 '화정' 파죽지세 시청률 행보 '방송 2회만에 1위'
상태바
[이슈Q] 긴시간 필요없다 '화정' 파죽지세 시청률 행보 '방송 2회만에 1위'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5.04.15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박영웅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이 방송된지 단 2회 만에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화정'은 11.8%(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드라마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13일 방송분보다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위인 '풍문으로 들었소'(11.7%)와는 0.1% 차이다.

박빙의 리드지만 '화정'의 시청률 1위 등극은 방송된 지 단 2회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방송 시작과 함께 첫회에서 두 자릿수 시청률(10.5%)을 기록한 급가속도를 유지한 것이다.

▲ [사진= MBC '화정' 제공]

'화정'의 빠른 시청률 행보는 뜻밖이다. 강력한 경쟁작인 SBS '풍문으로 들었소'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던 터라 예상하기 어려웠다.

'화정'의 시청률 상승세는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 첫주 분위기만으로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지속할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전망된다. 차승원, 이성민, 조성하 등 연기파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와 탄탄한 내용까지 흠잡을 데 없는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화정'의 전작인 '빛나거나 미치거나'에 밀려 시청률 1위를 드문드문 차지했던 '풍문으로 들었소'는 또다시 시청률 1위 경쟁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 드라마 역시 연기력과 작품의 완성도에서 호평을 받고 있지만 극의 흐름상 빠른 전개나 강한 긴장감, 극적인 갈등의 설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

▲ [사진=MBC '화정' 제공]

하지만 화정과 시청률 차이는 0.1%에 불과하다. 오차범위 내에서도 근소하다. 오프닝 기대감에서 '화정'을 본 시청자들이 조금이라도 이탈한다면 전세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진검승부'는 다음 주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날 '화정'은 독살된 선조(박영규 분)를 뒤로 한 채 광해군(차승원 분)이 왕위에 오르기 위해 정치적 활동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광해는 조정의 피바람을 이야기하며 앞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dxhero@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