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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가세한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 2년 만에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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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가세한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 2년 만에 무대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4.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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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이 2년 만에 다시 찾아온다.

오는 6월13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리는 ‘엘리자벳’은 2012년 초연 당시 10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 2012년 1분기 판매 1위, 2012년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티켓 파워 1위를 차지하며 총 120회에 걸쳐 1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제6회 더뮤지컬 어워즈’에서는 12개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 역대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올해의뮤지컬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 석권,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하며 뮤지컬계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이다.

초연의 폭발적인 관객 반응에 힘입어 2013년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1년 만에 앙코르 공연을 가졌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여름철은 공연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티켓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단숨에 예매율 1위에 등극해 예매차트에서 4주간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97%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엘리자벳'은 드라마틱한 일대기에 판타지 요소인 죽음(Der Tod)이라는 캐릭터를 추가했다. 화려한 합스부르크 제국를 재현하기 위해 기품 있고 아름다운 의상 370여 벌을 제작했으며 황실 결혼식, 무도회, 황제 대관식 등 화려한 장면들은 현대적인 영상과 조명을 활용해 세련된 무대 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그 중에서도 ‘마지막 춤(Der letzte Tanz)’ ‘나는 나만의 것(Ich Gehör Nur Mir)’은 환상적인 퍼포먼스와 캐릭터 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관객들 사이에서 다시 보고 싶은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2년 만에 돌아온 ‘엘리자벳’에는 2012년, 2013년 엘리자벳을 맡아 더뮤지컬어워즈,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을 휩쓴 옥주현을 비롯해 전동석, 김수용, 최민철, 이지훈 등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뮤지컬 배우 조정은과 신성록, 가수 최동욱(세븐) 등이 새롭게 가세한다.

옥주현과 함께 타이틀롤을 맡은 조정은은 스코틀랜드 왕립 예술원을 졸업한 배우로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레미제라블’, ‘드라큘라’ 등 출연 작품마다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을 사로잡아 왔다. 단아하고 기품 있는 분위기와 목소리로 팬들 사이에서는 ‘선녀’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남자 솔로가수로서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가수 최동욱(세븐)이 죽음 역으로 뮤지컬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그간 화려한 퍼포먼스, 솔풀한 목소리로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오디션 현장에서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캐릭터에 맞게 준비해온 그는 오디션 내내 스태프들이 요청한 사항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며 “그는 이미 죽음 역에 최적화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최동욱은 “처음 뮤지컬 무대에 서는 만큼 설레고 기대된다”며 “역대 가장 역동적인 죽음 캐릭터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죽음마저 사랑에 빠지게 한 아름다운 황후 뮤지컬 ‘엘리자벳’은 6월13일부터 9월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되며 오는 4월23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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