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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 '유재학 사단' 임근배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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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 '유재학 사단' 임근배 감독 선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16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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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16년동안 유재학 감독 보좌하며 네차례나 챔프전 우승 경험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유재학(52) 울산 모비스 감독을 보좌하던 또 한명이 코치가 감독으로 데뷔한다.

용인 삼성은 16일 지난 1999년부터 유재학 감독을 16년동안이나 보좌했던 임근배(48) 전 모비스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경희대를 졸업하고 실업 현대전자에서 활약했던 임근배 신임 감독은 대전 현대(현재 전주 KCC)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1998년부터 현대의 코치를 지냈다.

신선우 감독 밑에서 2년간 코치로 활약했던 임 감독은 1999년 인천 신세기(현재 인천 전자랜드)의 코치가 된 뒤 2004년부터 모비스 코치를 맡아왔다.

특히 임근배 감독은 당시 신세기를 이끌던 유재학 감독과 1999년부터 인연을 맺었고 유 감독이 2004년 모비스의 지휘봉을 잡았을 때 함께 자리를 옮기며 16년이나 보좌해 '유재학의 남자'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 유재학 감독을 16년이나 보좌하며 울산 모비스의 네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함께 했던 임근배 전 코치가 용인 삼성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사진=KBL 제공]

유재학 감독이 모비스에서 이뤄낸 네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도 함께 했다.

또 유재학 감독을 보좌했던 코치들이 잇따라 프로 감독으로 데뷔하는 것도 특이할만 하다. 지난 두 시즌 유재학 감독과 함께 했던 조동현(39) 부산 케이티 신임 감독이 좋은 예다.

춘천 우리은행 위성우(44) 감독도 코칭스태프는 아니지만 현역 시절 유재학 감독 밑에서 농구를 했다.

임근배 감독은 "믿고 선택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여자농구 명가였던 삼성의 명성에 걸맞는 구단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종 삼성 단장은 "임근배 감독이 다년 코치 경험과 우승 경험을 토대로 팀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지난 일곱 시즌을 이끌어왔던 이호근 전 감독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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