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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듀 감독, "이청용, 실력으로 의문 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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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듀 감독, "이청용, 실력으로 의문 풀 수 있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4.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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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이청용 시즌 종료전 출전 강한 기대감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이 기나긴 부상에서 회복해 출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소속팀 알란 파듀 감독이 그의 복귀에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파듀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크로이든 애드버타이저를 통해 "이청용이 부상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올 시즌을 마치기 전 그가 경기장에 나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부상 회복세가 완연하다. 나는 이른 시간 내에 그를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전하며 “그가 우리 구단에 온 것이 팀에 굉장한 이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알란 파듀 크리스탈 펠리스 감독이 17일 영국 언론을 통해서 "이청용이 부상에서 곧 복귀할 것이다. 팬들에게 그가 경기에서 뛰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페이스북 캡처]

크리스탈 팰리스는 지난 2월 겨울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 속한 볼튼 원더러스로부터 이적료 300만 파운드(48억 원)에 이청용을 영입했다.

유럽 축구에서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하는 선수 대부분을 바로 팀에서 활용할 선수들을 영입한다. 대표적인 예로 맨체스터 시티가 영입한 윌프레드 보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는 오랫동안 부상을 겪은 것도 모자라서 영입 직전 다리에 금이 가는 큰 부상을 당한 이청용을 영입하며 팬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파듀 감독은 "팬들은 그와 계약한 것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부상에서 거의 회복됐으며 그들의 오해를 풀어줄 것“이라며 이청용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청용은 볼튼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2011~2012 시즌 이후 2년여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 복귀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월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당한 오른쪽 정강이뼈 미세 골절 탓에 아직 이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 언론은 "이청용은 챔피언십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여겨졌다"며 "그는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까지 폭넓게 기용될 수 있는 선수다"고 소개했다. 그는 올 시즌 볼턴에서 23경기에 나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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