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신흥강호 득세' 새 판 짜인 NBA 마지막 여정
상태바
'신흥강호 득세' 새 판 짜인 NBA 마지막 여정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4.18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 플레이오프 돌입, 전통 강호 탈락 속 골든 스테이트·애틀랜타 챔프 도전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전통의 강호가 대거 탈락한 가운데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팀을 가리기 위한 마지막 여정이 시작된다.

NBA가 오는 19일(한국시간)부터 왕중왕을 가리기 위한 2014~2015 시즌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동부와 서부 컨퍼런스에서 각 8개팀이 참가, 모두 16개팀이 자웅을 겨루는 NBA 플레이오프는 전통의 강호는 빠지고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 강호가 들어와 더욱 눈길을 끈다.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던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같은 45승 37패를 기록했지만 상대 전적에서 1승 3패로 밀려 서부 컨퍼런스 9위로 탈락했다. LA 레이커스 역시 21승 61패의 충격적인 전적으로 서부 컨퍼런스에서 14위로 밀렸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간 반면 마이애미 히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올랜도 매직 등은 탈락했다. 특히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던 마이애미가 르브론 제임스의 빈자리를 느끼며 탈락한 반면 르브론을 받아들인 클리블랜드가 진출한 것이 가장 극적이다.

◆ 서부 컨퍼런스, 8할 승률 골든스테이트 전사들이 간다

NBA 30개팀 가운데 67승 15패로 유일한 8할 승률(0.817)을 기록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스티븐 커리와 클레이 톰슨이 버티고 있다. 현역 최고 콤비로 꼽히는 두 선수의 활약을 바탕으로 골든 스테이트는 올 시즌 NBA 최고 강팀으로 거듭났다.

골든 스테이트와 1라운드에서 맞붙는 팀은 뉴올리언스. 뉴올리언스는 평균 24.4득점, 10.2리바운드를 기록한 앤서니 데이비스가 버티고 있다. 뉴올리언스는 남서지구에서 최하위에 그쳤지만 5할 승률을 달성하며 막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남서지구 1위이자 서부 컨퍼런스 2위인 휴스턴 로케츠는 같은 지구 4위팀인 댈러스 매버릭스를 상대한다. 평균 27.4득점으로 최고 슈터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제임스 하든과 '슈퍼맨' 드와이트 하워드가 버틴 휴스턴의 내외곽은 NBA 전체 팀 가운데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댈러스는 50승 32패로 6할 승률(0.610)을 기록했음에도 남서지구의 초강세 속에 4위에 그쳤다. 여전히 건재한 덕 노비츠키와 에이스 몬타 엘리스와 패스마스터 라존 론도가 버티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LA 클리퍼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만난다. LA 클리퍼스는 출중한 기량의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이 버티고 있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시즌 NBA 파이널 우승을 거뒀지만 올 시즌 힘겹게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하지만 팀 던컨, 토니 파커, 마크 지노빌리 등 삼총사가 버티고 있다. LA 클리퍼스와 상대 전적에서도 2승 2패로 팽팽해 가장 치열할 전망이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5위)와 맞붙는다. 포틀랜드는 평균 21득점, 6.2어시스트를 기록한 데미안 릴라드와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버티고 있다. 멤피스는 마크 가솔이 골밑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포틀랜드가 멤피스를 상대로 올 시즌 4전 전승을 거뒀다.

◆ 동부 컨퍼런스, 애틀랜타 54년만의 우승?

애틀랜타 호크스는 올 시즌 19연승을 달리며 주전 선수 모두가 지난 1월 동부 컨퍼런스 최고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부 컨퍼런스 팀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애틀랜타는 1994년 이후 21년만에 역대 5번째 남동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애틀랜타는 1961년 이후 54년만에 NBA 파이널 진출을 노린다.

애틀랜타를 상대할 팀은 브루클린 네츠다. 브루클린에는 대런 윌리엄스와 조 존슨이 버티고 있다. 하지만 상대전적은 애틀랜타가 4전 전승으로 앞선다.

르브론이 있는 클리블랜드는 보스턴 셀틱스와 상대한다. 평균 253득점, 7.4어시스트를 기록한 르브론과 함께 카어리 어빙과 케빈 러비가 팀을 받치고 있다. 아이제아 토마스가 버틴 보스턴은 40승 42패로 5할 승률에 못미쳤지만 클리블랜드와 2승씩 나눠가지며 팽팽하게 맞섰다.

시카고 불스는 부상에서 복귀한 데릭 로즈와 파우 가솔이 버티고 있다. 무엇보다도 시카고의 가장 큰 무기는 다수의 플레이오프 경험이다. '전설' 제이슨 키드 감독이 이끄는 밀워키는 자자 파출리아가 에이스지만 상대 전적은 시카고가 3승 1패로 앞선다.

토론토 랩터스는 워싱턴 위저즈와 맞붙는다. 토론토는 카일 라우리와 더마 드로잔이 있고 워싱턴은 평균 17.6득점과 10어시스트를 올린 존 월과 골밑을 지키는 마신 고탓, 네네 힐라리오가 있다. 상대 전적은 토론토가 3승 1패로 앞서고 있다.

jbq@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