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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동료 카스트로, 부상으로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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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동료 카스트로, 부상으로 시즌 아웃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4.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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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무릎인대 부상, 수술로 일찌감치 시즌 접어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손흥민(23·레버쿠젠)의 팀 동료 곤살로 카스트로(28)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지난 13일 수비수 에미르 스파히치(35)가 폭행 사건으로 팀에서 전격 방출된 데 이어 카스트로까지 중도 이탈하게돼 레버쿠젠은 순위 경쟁에 큰 위기를 맞게 됐다.

레버쿠젠은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서 팀 핵심 미드필더 카스트로가 왼쪽 무릎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날 훈련 중 당한 부상으로 최대한 빨리 수술을 받게 할 것"이라며 "그는 이 부상으로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몇 주간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그의 공백은 팀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고 그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의 부상은 레버쿠젠으로선 큰 악재다. 카스트로는 올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며 중원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 리그에서 2골 7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7라운드 함부르크와 홈경기에서는 2골 1도움을 올리는 등 최근 좋은 활약을 펼쳤다.

7연승을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은 승점 54점(15승5무9패)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동률이지만  골 득실차에 앞선 3위를 유지하고 있다. 3위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에 진출하지만 4위에 머물게 되면 플레이오프 예선을 거쳐야 한다.

여기에 올 시즌 2골만 추가하면 '전설' 차범근이 세웠던 시즌 19골을 따라 잡을 수 있는 손흥민에게도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25라운드 파더보른전에서 카스트로의 도움으로 골을 터뜨리는 등 시즌 내내 카스트로와 좋은 호흡을 보였다.

레버쿠젠은 오는 25일 FC쾰른과 원정경기에서 역대 팀 최다 8연승에 도전한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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