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왼발의 마술사' 염기훈, 역대 코너킥 도움 1위
상태바
'왼발의 마술사' 염기훈, 역대 코너킥 도움 1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4.23 2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리그-ACL 통틀어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주말 대전전 잘 준비할 것"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왼발의 마술사’ 염기훈(32·수원 삼성)이 'K리그 코너킥 도움왕'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염기훈이 K리그 통산 코너킥 도움 1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염기훈은 지난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FC 서울전에서 후반 7분 이상호의 헤딩골을 돕는 코너킥을 올렸다.

이는 자신의 통산 15번째 코너킥 도움이다. 염기훈은 이전까지 몰리나(서울), 에닝요(전북), 신홍기(전 전북 코치)와 함께 14개로 이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는 이번 시즌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5골 8도움)를 올리는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 염기훈이 지난 서울전에서 코너킥 도움을 기록해 이 부문 K리그 통산 1위로 올라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통계전문업체 비주얼스포츠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염기훈은 이번 시즌 유효슛 성공률 100%를 기록해 지난해 32%에 비해 3배가 넘는 정확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크로스 성공률이 26%에서 30%로, 박스 투입 패스 성공률이 36%에서 45%로 뛰어올라 동료들의 득점 사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기훈은 이에 대해 “지난해에 비해 몸도 가볍고 플레이도 잘 풀린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수치로 결과를 정리해 받아보니 신기하다”며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생각으로 개인훈련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동료들과 후배들이 다 같이 열심히 해 최근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을 확정한 만큼 주말에 있는 홈경기에서 대전 시티즌전을 잘 준비해 선두 전북 현대를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portsfactor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