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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UCL 결승전, 엘 클라시코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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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UCL 결승전, 엘 클라시코 되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2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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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 4강 맞대결 피해…각각 유벤투스·바이에른 뮌헨과 격돌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2년 연속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라이벌 대결이 될 것인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드리드 더비'로 지난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벌어졌다면 올해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가 결승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UEFA가 24일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실시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 추첨식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각각 유벤투스(이탈리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맞붙게 됐다.

4강 1차전은 유벤투스, 바르셀로나의 홈경기로 치러지고 2차전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홈경기로 벌어진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맞대결은 다음달 6일과 14일에 벌어지고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는 다음달 7일과 13일에 열린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4강을 통과, 결승전에 오르게 되면 오는 6월 7일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빅 이어'를 놓고 맞붙게 된다.

물론 속단할 수는 없다.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을 수도 있고 바이에른 뮌헨에는 바르셀로나를 이끌어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다.

실제로 이들 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여왔다.

2002~03 시즌 이후 12년만에 4강에 오른 유벤투스는 1997~1998 시즌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렸던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우승컵을 들어올린 기억이 있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도 양보가 없었다. 오히려 바이에른 뮌헨이 앞섰다. 1995~96 시즌 4강전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1승 1무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고 2012~13 시즌 역시 4-0,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 빅이어를 차지했다.

그러나 2008~09 시즌 8강전에서는 바르셀로나가 1차전에서 4-0으로 이기는 등 1승 1무의 전적으로 4강에 오르기도 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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