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를 위해 일해온 복제견 메이. 메이의 죽음은 기이했다. 바로 동물 실험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복제견 메이가 서울대 수과의대 동물 실험으로 폐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은퇴한 국가 사역견은 실험견으로 이용하는 것은 동물보호법 제 24조에 따라 불법이다. 메이는 5년을 인천공항에서 탐지견으로 일했고, 이후 서울대 수의과대에서 동물실험용으로 이관됐다. 서울대 수의과대에서 탄생시킨 복제견 세 마리 모두가 서울대 수의과대에 동물실험용으로 이관됐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서울대학교 00-1건물은 의혹의 중심에 섰다. 복제견 실험이 이뤄지는 그 곳에 수상한 차가 오간다는 제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한 두번 이상 건물 주변을 맴돌다 연구원에게 무언가를 넘겨주고 건네받는다는 그 인물은 누구일까? 해당 건물에서는 도대체 어떤 실험을 벌이고 있는 것일까.
'그것이 알고싶다'는 일명 '제 2의 황우석'이라고 불리는 이병천 교수를 추적한다. 황우석 박사의 제자인 그는 3개월 간 서울대에서 정직을 당하고 연구비 횡령으로 삼천만 원의 벌금을 물었던 전력이 있다.
그러나 이후 이병천 교수는 동물복제 분야의 일인자가 됐다. 국가 연구 사업도 2011년부터 시작했다. 국가 안보를 위해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검역탐지견 생산의 효율을 복제 기술로 높인다는 취지의 연구 사업으로 10년 간 약 62억의 복제견 연구사업을 지원받았다.
제보자들은 복제 탐지견의 훈련 합격률이 100%라는 점에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복제견들은 업무 수행 능력이 떨어지거나 발작 증세ㅔ, 또는 정형행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병천 교수의 연구 사업은 훈련 합격률 100%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까?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복제견 메이의 죽음과 수상한 동물 복제 연구를 파헤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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