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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37] '악' 앤더슨 실바, 캐노니어 로킥에 커리어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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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37] '악' 앤더슨 실바, 캐노니어 로킥에 커리어 마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5.12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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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UFC 237 무대에서 요상한 일이 벌어졌다. 1라운드 만에 부상으로 쓰러져 TKO 패배를 당한 앤더슨 실바(44·브라질)은 격려를 받았고 승리한 자레드 캐노니어(35·미국)는 야유를 받아야 했다.

미들급 12위 앤더슨 실바는 12일(한국시간) 고국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7 메인카드 코메인이벤트 미들급 매치에서 10위 캐노니어를 만나 1라운드 4분 47초 만에 로킥에 무너졌다.

 

▲ 앤더슨 실바(왼쪽)가 12일 UFC 237에서 자레드 캐노니어(오른쪽)의 로킥에 맞고 쓰러져 TKO 패를 당했다. [사진=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종합격투기 34승 9패에 빛나는 관록의 파이터 앤더슨 실바는 금지약물 복용 적발로 2년의 징계를 받았다. 지난 2월 UFC 234에서 복귀전을 치러 현 미들급 1위이자 잠정 챔피언인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치열한 혈투를 벌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1라운드 내내 실바와 캐노니어는 탐색전을 벌였는데 라운드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캐노니어의 로킥이 승부를 갈랐다. 캐노니어의 강력한 킥에 오른쪽 무릎 부위를 강타당한 실바는 힘을 잃고 쓰러졌다.

파운딩을 퍼부으려는 캐노니어에 맞서 실바는 대항해보려고 했지만 심판은 다리에 힘을 주지 못하는 실바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경기를 중단시켰다.

브라질을 대표하는 파이터 앤더슨 실바의 부상에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그 사이 실바의 부상으로 인해 소극적으로 승리의 기쁨을 표한 캐노니어를 향해서는 야유가 쏟아졌고 눈물을 머금기도 했다. 실바는 캐노니어를 향한 것인지 아쉬움 때문인지 모를 욕설을 뱉어냈다.

 

▲ 실바(왼쪽)가 캐노니어에게 로킥을 맞는 장면. [사진=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40중반대의 실바에게 부상은 2연패보다 더 뼈아프다. 정밀 검진 결과 심각한 부상으로 밝혀진다면 커리어 마감까지도 생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열린 페더급 매치에서는 타이틀샷을 노리던 1위 조제 알도(브라질)가 4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 17연승의 제물이 됐다. 알도의 타이틀샷 가능성은 낮아졌다. 3라운드 끝까지 경기가 진행됐지만 알도는 볼카노프스키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내줬다.

메인이벤트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에서는 로즈 나마유나스(미국)가 제시카 안드라지(브라질)에게 2라운드 2분 58초 만에 KO패해 챔피언 벨트를 빼앗겼다. 나마유나스는 강력한 펀치로 포인트를 쌓았지만 2라운드 도중 테이크 다운 이후 큰 충격을 받아 그대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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