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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53분' 레버쿠젠, 팀 최다연승 경신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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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53분' 레버쿠젠, 팀 최다연승 경신 실패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4.26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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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 획득에 만족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이 선발로 출장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팀 최다 연승을 갈아치우지 못한 레버쿠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한 데 만족해야했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쾰른전에 선발 출장, 5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레버쿠젠은 쾰른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7연승을 달리던 레버쿠젠은 팀 역사상 최다인 8연승에 실패했다. 승점 55(15승10무5패)를 확보한 레버쿠젠은 똑같이 4경기를 남겨둔 5위 샬케 04(승점 42에) 승점 13차로 앞서게 됐다.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4위를 확보, 2015~2016시즌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직행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분데스리가는 3위까지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이날 경기를 잡았다면 4위 묀헨글라드바흐에 승점 3차로 앞설 수 있었지만 비김으로써 승점 1 우위에 그쳤다.

손흥민은 이날 그라운드에서 눈에 잘 띄지 않았다. 상대 수비의 집중 마크에 고전했다. 전반 24분에는 시뮬레이션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그는 한 차례의 슛도 날리지 못한 채 후반 8분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브란트는 그라운드에 나선 지 6분 만에 선취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높였다.

1-0 리드를 잡은 레버쿠젠은 후반 37분 바드 피네에게 동점골을 허용, 무승부에 만족해야했다.

한솥밥을 먹고 있는 홍정호(26)와 지동원(24·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은 독일 함부르크의 임테크 아레나서 벌어진 리그 30라운드 함부르크전에 출장했다. 홍정호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지동원은 후반 15분 교체 출전했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홍정호는 11차례 공중볼을 따냈고 세 차례 걷어내기를 기록하는 등 적극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교체 투입된 지동원도 부지런히 몸을 움직였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경기에서는 난타전 끝에 함부르크가 3-2 승리를 거뒀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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