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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원어스, '개늑시' 표현한 여섯 개의 태양... "목표는 차트인+MV 529만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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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원어스, '개늑시' 표현한 여섯 개의 태양... "목표는 차트인+MV 529만뷰 돌파"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5.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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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지난 1월 ‘라이트 어스(LIGHT US)’로 가요계에 당찬 출사표를 내던진 6인조 보이그룹 원어스(ONEUS)가 약 4개월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특히 원어스는 최근 공식 팬클럽 ‘투문’을 개설하면서 차세대 케이팝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글로벌 인기를 과시하며 최근 'KCON 2019 JAPAN' 무대까지 장악한 원어스. 여섯 멤버들이 앞으로 만들어갈 원어스의 청사진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진행된 원어스 두 번째 미니앨범 ‘레이즈 어스(RAISE U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건희는 “‘우리를 끌어올리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앨범이다. 팬들이 비춰주는 빛으로 더 높은 도약을 한다는 뜻도 포함돼있다”면서 신보를 소개했다.

 

원어스 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 [사진=RBW 제공]
원어스 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 [사진=RBW 제공]

 

◆ ‘개와 늑대의 시간’ 모티브부터 막강 드림팀과 협업한 ‘레이즈 어스(RAISE US)’

“해질녘 멀리 보이는 실루엣이 개인지 늑대인지 구분이 안 가는 시간대인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프랑스 속담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어요. 태양이 떨어지는 붉은 노을빛과 떠오를 무렵의 푸른 시간을 주제로 대조되는 이중성을 키워드로 잡았죠.”

원어스에서 키와 끼를 맡고 있는 환웅이 ‘개와 늑대의 시간’을 표현한 새 앨범을 설명했다. 또한 원어스 레이븐은 “‘개늑시’라는 소재를 듣자마자 신선하고 좋았다. 분노와 미련, 섬세함과 애절함을 하나의 앨범에 모두 담는다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었다”면서 ‘레이즈 어스(RAISE US)’ 콘셉트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원어스의 두 번째 미니앨범 ‘레이즈 어스(RAISE US)’ 타이틀곡은 ‘태양이 떨어진다(Twilight)’다. 노을이 질 무렵 떨어지는 태양을 헤어지는 연인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원어스만의 음악적 색깔을 완벽하게 표현한 노래다.

특히 원어스에서 묵직한 보이스로 파워풀한 랩을 담당하고 있는 이도는 “비트를 듣자마자 귀에 꽂혔다. 대박이라는 생각을 했다. 또 김도훈 프로듀서님의 곡이라 더 좋았다”며 작곡진들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원어스 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 [사진=RBW 제공]
원어스 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 [사진=RBW 제공]

 

사실 원어스의 타이틀곡 ‘태양이 떨어진다’는 물론, 앨범 전반적인 작업에는 국내 최고 프로듀서로 알려진 김도훈 외에도 수많은 히트 메이커들이 참여했다. 쟈니브로스 홍원기 뮤직비디오 감독과 세계적인 안무가 키오니 마드리드가 대표적이다.

때문에 케이팝 팬들은 이들의 조합을 “막강한 드림팀”이라고 부르면서 앞으로 펼쳐질 앨범 활동에 큰 기대감을 쏟아냈다. 원어스 환웅 역시 “신인 아이돌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드림팀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면서 “기회가 된다면 키오니 마드리드와 무대를 함께 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소망을 작게나마 가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원어스 건희는 “김도훈 대표님께서도 우리에게 곡을 선물해주시고, 따뜻한 조언도 아끼지 않으셨다. 이번 앨범에 우리만의 메시지와 감정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던 것도 대표님 말씀 덕분이었다. ‘노래와 춤을 잘 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곡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게 가수’라는 말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원어스 서호는 “초대형 스포일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지난 1월 발매한 데뷔 앨범부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어스(US)’ 시리즈를 언급했다.

“‘어스 시리즈’는 총 3부작으로 진행될 예정이에요. 원어스는 하나하나가 모여서 완성된 ‘우리’이기 때문에 어스 시리즈를 통해 더 큰 우리가 돼서 ‘어스 시리즈’를 완성시키고 싶어요.”

 

원어스 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 [사진=RBW 제공]
원어스 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 [사진=RBW 제공]

 

◆ 전곡 작사 참여→‘멀티돌’ 수식어 획득... “감정 전달에 노력”

원어스의 레이븐과 이도는 지난 1월 9일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이트 어스(LIGHT US)’에 수록된 여섯 트랙 작사진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원어스 레이븐은 ‘히어로(HERO)’ 작곡에도 참여하면서 싱어송라이터로 발돋움했다.

이후 4개월 만에 공개된 원어스의 두 번째 미니앨범 ‘레이즈 어스(RAISE US)’. 이번에도 레이븐과 이도의 앨범 작업은 계속됐다. 또한 레이븐에 이어 이도까지 작곡가의 면모를 확실히 뽐내면서 5번 트랙인 '백야(White Night)'를 완성했다.

“이번 앨범에는 메시지와 감정 표현 전달에 신경 썼어요. 듣는 분들은 물론, 저에게 하고 싶은 희망적인 가사를 담았죠. 원어스의 앨범을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에 와닿았으면 좋겠어요.” (원어스 레이븐)

원어스 이도 역시 “감정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이번 앨범 타이틀곡과 앨범은 감정 전달 위주로 들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어스 서호는 가수들 사이에서 흔히 ‘대박 징조’라고 불리는 녹음실 괴담을 전하면서 ‘태양이 떨어진다’ 작업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녹음실에서 녹음을 하고 있었는데 도중에 정전이 났어요. RBW 녹음실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전이 난 적이 없었던 터라 다들 놀랐죠. 근데 분명 전기가 내려갔는데 컴퓨터는 살아있더라고요. 멤버들끼리 ‘혹시 이번 앨범을 도와주려는 착한 귀신님이 아니실까’ 생각을 해봤어요.” (웃음)

또한 원어스 시온은 “오늘 컴백 날짜에 맞춰서 ‘태양이 떨어진다’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529만이 넘으면 스페셜 안무 영상부터 개인 직캠까지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태양을 볼 때마다 원어스가 생각났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데뷔 당시부터 프로페셔널한 음악적 역량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수준급 무대 매너를 보여준 원어스다. 과연 이들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음악 콘셉트와 색다른 매력을 뽐내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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