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아하, 바로 그 사람!’

그가 누구인지 설명을 듣고는 다들 무릎을 쳤다. 31일 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신인가수 지동국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내자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지동국(25)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5에 '노래하는 공사장 유령'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포맨의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 신용재의 '빌려줄게' 등을 가슴을 울리는 절절한 음색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열창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동국은 '너목보5'에서 자신을 레드벨벳 슬기의 친구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동국은 "먼저 꿈을 이루고 반짝반짝 빛나는 슬기를 보며 진심으로 기쁘기도 했지만 마음 한 쪽으로는 초라한 제 모습에 세상을 원망한 적도 많았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너무 보고싶었던 친구를 이런 모습으로 만나기엔 조금 창피했지만 제가 다시 달려 나간다면 슬기처럼 될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용기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레드벨벳 슬기, 미스에이 수지, 걸스데이 혜리, 엔플라잉 재현 등과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 동기이기도 한 지동국은 '너목보5' 출연 전 건설현장에서 약 2년 동안 일하는 등 어려운 시절을 겪었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동국은 지난 5월 14일 데뷔 싱글 '에브리 싱글 라이(Every Single Lie)'를 공개하고 타이틀곡 '다 거짓말'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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