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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3연패, '어게인 트레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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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3연패, '어게인 트레블' 도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4.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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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위 볼프스부르크가 패하며 우승 확정…"과르디올라 감독과 선수들이 일궈낸 공적"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절대강자’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3연패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호화 멤버들의 눈부신 조직력으로 일군 성과였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26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헤르타 베를린전에서 슈바인슈타이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2위 볼프스부르크와 격차를 승점 15로 벌렸다. 남은 4경기를 모두 패한 뒤 볼프스부르크가 5경기를 다 잡아야 우승을 놓치는 가능성이 생기는 격차였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31라운드로 가기 전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볼프스부르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0-1로 패했기 때문.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볼프스부르크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 73에 그치기 때문에 현재 승점 76인 바이에른 뮌헨을 앞설 수 없게 됐다.

이로써 우승을 조기에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은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에 이어 분데스리가 3연패를 달성했다. 자신들이 갖고 있던 분데스리가 통산 우승 기록도 25회로 늘렸다.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는 “경기를 치르지 않고 우승을 확정한 것은 1989년 이후 처음이며 4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이 결정된 것도 분데스리가 사상 3번째 타이기록”이라고 밝혔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뮌헨 회장은 “3연패는 매우 훌륭한 업적이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팀이 이뤄낸 공적이며 많은 선수들이 월드컵을 치르고도 리그를 통해 빼어난 면모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2012~2013시즌 독일 클럽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두 번째 트레블을 노린다. 리그 우승을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라있어 트레블을 이룰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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