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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김하늘 코 분장, '무리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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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김하늘 코 분장, '무리수' 이유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6.0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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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바람이 분다'의 김하늘 코 분장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감성 멜로'를 표방한 '바람이 분다'에 어울리지 않는 설정이란 지적이다.

4일 방송된 JTBC '바람이 분다'에서는 남편의 외도를 부추기기 위해 특수분장을 한 이수진(김하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바람이 분다' 김하늘의 코 분장이 시청자들 사이에 화제를 모았다. [사진 = JTBC '바람이 분다 ' 방송화면 캡처]
'바람이 분다' 김하늘의 코 분장이 시청자들 사이에 화제를 모았다. [사진 = JTBC '바람이 분다 ' 방송화면 캡처]

 

김하늘은 남편 권도훈(감우성 분)과 이혼하기 위해 남편 감우성이 외도를 저지르게끔 자신이 직접 29세의 여성으로 변신하는 작전을 짠다.

문제는 김하늘의 특수분장이었다. 어색한 코 분장은 누가 봐도 김하늘인 것. 김하늘은 자신이 '수진'이 아닌 '유정'이라고 주장했고, 남편 감우성의 상냥한 태도에 설렘도 느낀다. 그러면서 남편의 외도에 마음아파하는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과장된 코 분장이 몰입을 해친다고 주장했다. 중년 남녀 사이의 심리 관계를 그린 '바람이 분다'는 1화와 2화 방송 당시 섬세한 배우들의 연기로 호평받았다. 그러나 코 특수분장으로 인한 과장된 설정은 '바람이 분다'의 섬세한 감정선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하늘은 코 분장을 한 상태로 감우성의 제안에 따라 그의 오피스텔에 발을 들였고, 남편과 외도를 하는 독특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바람이 분다'는 시청률 3%대의 드라마로 최근 '웰메이드 드라마'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김하늘의 코 특수 분장은 시청자들에게 비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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